이 글에서는 일부 Z 시리즈 보드에서 가능한 하스웰 Non-K CPU의 오버클러킹 방법을 다뤄볼까 합니다.

 

먼저 하스웰 Non-K CPU의 터보 부스트 메커니즘을 알아야 하겠죠? 과거 샌디 브리지나 아이비 브리지의 경우 인텔의 오버클러킹 정책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K 시리즈는 완전 언락(Fully Unlocked) 상태로 배수(Ratio) 제한이 풀려있었고, 일반 제품 즉 Non-K 시리즈는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제한적으로 기본 터보 부스트 배수에 +4를 더해 오버클러킹이 가능했습니다.

 

이를 인텔에서는 Limited Unlocked라고 칭하고 있었죠.

 

 

Haswell에서는 이러한 Limited Unlocked 정책이 사라졌습니다. 즉, K 시리즈는 동일하지만 Non-K 시리즈에서는 이러한 부분적인 언락이 불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Core i7-3770 (Non-K)의 경우 터보 배수인 39/39/38/37을 +4 배수인 43/43/42/41로 조절하여 1코어 시 4.3GHz ~ 4코어 시 4.1GHz로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Core i7-4790의 경우에는 터보 배수인 40/40/39/38가 조절 가능한 한계로 이 이상으로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Z 시리즈 (Z87/Z97) 메인보드에서는 Non-K OC 기능을 이용하여, 모든 코어를 최대 터보 배수로 오버클러킹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을 통해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기가바이트 G1.Sniper 5의 UEFI BIOS 화면입니다. Advanced CPU Core Settings 탭으로 이동합니다.

 

 

메뉴를 살펴보면 현재 사용 중인 CPU의 최대 터보 배수가 38/38/37/36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K OC 기능을 활성화 시 38/38/37/36이 아닌 38/38/38/38로 모든 코어를 싱글 코어 최대 부스트 값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ASUS Z97-DELUXE의 UEFI BIOS 화면입니다. 여기서는 Non-K 최상위 CPU인 Core i7-4790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CPU Ratio Tuner가 기가바이트의 Non-K OC와 동일한 역할을 하는 기능입니다.

 

이를 활성화하면 Core Ratio를 40/40/39/38에서 40/40/40/40으로 모든 코어를 싱글 코어 최대 부스트 값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전압은 이미 충분하다고 판단이 되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오프셋에서 (-)값으로 설정했습니다. 전력 소모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함이죠. 

 

 

위와 같은 설정 후의 Idle 시 CPU-Z 스크린샷입니다. (-) 값을 설정했기 때문에 0.653V라는 상당히 낮은 전압이 들어가고 있네요.

 

 

AVX2를 지원하는 최신 LinX를 사용하여  40 배수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LinX를 통해 모든 코어에 부하를 주어도 모든 코어가 40배수 즉, 4.0GHz로 동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온도는 물론이고 GFLOPS 수치도 193-194 정도로 양호하네요.

 

Z 시리즈에 Non-K CPU를 활용하는 분들은 분명 적을 것입니다. 하지만 (특히 AVX2를 활용 시)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Haswell의 특성상, 공랭에서 AVX2 스트레스 프로그램을 4.5GHz 이상의 동작 클럭으로 통과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최대 싱글 코어 터보 부스트 클럭이 4.0GHz인 Core i7-4790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경우 어려운 BIOS 설정 없이 간단한 배수 조절만으로도 심리적인 기준치인 4.0GHz OC가 가능합니다. 또한 위에서 제가 예를 든 것과 같이 저전력 설정에서 4.0GHz로 오버클러킹하여, 괜찮은 성능을 보다 낮은 전력 소모로 사용하는 보다 효율적인 운용도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K 시리즈 CPU보다 구매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도 하나의 이점이 되겠죠.

 

참고로 제가 확인한 Non-K OC가 가능한 제품은 ASUS의 거의 모든 Z97 시리즈 메인보드와 기가바이트의 일부 Z87 보드 및 Z97 보드였습니다. 나머지 제품들은 사용자 여러분들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

 

다음은 4790@4.0GHz에서 간단하게 성능 테스트를 한 결과입니다.

 

 

 

이 글에 남겨진 댓글은 5개 입니다.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질문이 있는데요. 제가 오버클럭은 경험이 없는데 그래서 4790k를 사서 그냥 노오버로
      사용할까 생각중이였는데 4790을 4ghz로 오버해서 쓰는거랑 4790k를 순정으로 쓰는거랑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4790을 4ghz로 땡겨쓰면 쿨러를 써모랩 트리니티정도로 가능할까요?

    • 새로 구매하시는 것이라면 4790K와 B85 혹은 H97 등 보다 저렴한 보드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Non-K OC는 아무 보드에서나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쿨러는 충분하죠. =0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항상 ASUS만 사용하다가 Z97에서 모처럼 ASROCK으로 외도를 하니 이런 일이...
      구입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ㅜㅜ

    • 관심이 생겨서 좀더 알아보니 ASUS의 경우 MAXIMUS VII 이상급에 있던 기능인데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면 이 기능이 막혀버리는군요.. 즉, 최근 제품이라면 이 기능을 구경도 못해볼 가능성이.. 인텔의 압박이 있었나 봅니다. ㅋ

    • 최신 BIOS에선 막혔나보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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