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전거 속도계(사이클링 컴퓨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제품은 전통의 가민(Garmin) 엣지(Edge) 시리즈와 와후(Wahoo) 엘리먼트(ELEMNT) 시리즈입니다. 시장의 선도하고 있는 가민은 다양한 기능과 넓은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고, 와후는 조금 더 캐주얼한 느낌이지만 깔끔한 UI와 빠짐 없는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가민과 와후의 뒤를 따라 가성비로 잘 알려진 브라이튼(Bryton)의 라이더(Rider) 시리즈가 있고, 그 외에도 후발 주자들인 iGPSPORT, Magene, 쿠스포(Coospo), 사이크플러스(CYCPLUS) 그리고 국산 트림원(trimmOne) 등의 제품들도 시장에 출시된 상태입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iGPSPORT에서 출시한 플래그십 사이클링 컴퓨터 iGS630인데요.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와후 엘리먼트 볼트였고, 구매 후보로 생각하던 제품은 와후 엘리먼트 볼트 V2, 와후 엘리먼트 롬 그리고 트림원이었습니다. 하지만 iGS630이 가격 대비 기능, 성능, 구성 모두에서 우수한 경쟁력으로 출시되어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그럼 iGPSPORT iGS630은 어떤 제품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iGPSPORT iGS630: 스펙

 

​스펙

크기: 92*52*16.5mm
무게: 90g

디스플레이: 2.8인치, 컬러 (240*400픽셀)

네트워크: 블루투스 5.0, ANT+

저장공간: 8GB
버튼: 6개

방수: IPX7

인터페이스: Type-C USB
언어: 다국어 (한국어 지원)

 

배터리

용량: 1,300mAh

사용 시간: 최대 35시간

 

위성 항법 시스템 & 센서
GNSS: GPS(미국), BeiDou(중국), GLONASS(러시아), GALILEO(유럽), QZSS(일본)
속도 센서: 지원 (BLE/ANT+)
케이던스 센서: 지원 (BLE/ANT+)
SPD+CAD 센서: 지원 (BLE/ANT+)
심박수 모니터 : 지원 (BLE/ANT+)
파워미터: 지원 (ANT+)

 

사이클링 기능
싱글 페이지 데이터: 최대 10개 아이템
페이지: 10개 이상
온도: 지원
칼로리: 지원
고도: 지원
경사도: 지원
랩: 지원
어플을 통해 세팅: 지원
화면 커스텀 가능: 지원
라이딩 모드: 지원
다이나믹 데이터: 지원
트레킹 : 지원


스마트 기능
주변광 센서: 지원
전자 나침반: 지원
자동 백라이트: 지원
자동 정지: 지원
자동 슬립: 지원
자동 전원 끄기: 지원
자동 되돌아오기 기능: 지원
경고: 지원
사이클링 단축키: 지원
라이딩 어시스턴트: 지원


전문 기능
내비게이션: 지원
지도 맵: 지원
턴 바이 턴: 지원
터닝 팁: 지원
스마트 알림: 지원
스마트 트레이너 컨트롤: 지원
트네이닝 모드: 지원
날씨: 지원
스램 eTap: 지원
캄파뇰로 EPS: 지원
시마노 Di2 및 컨트롤: 지원


소프트웨어
iGPSPORT 웹: 지원
iGPSPORT 앱: 지원
스트라바: 지원
트레이닝 픽스: 지원


​추가 악세서리
아웃-프론트 마운트: M80 (가민 호환)
실리콘 케이스: BH630 (전용)
스피드 센서: SPD70
케이던스 센서: CAD70
심박 센서: HR40/HR60


​박스 구성품
iGS630
C-타입 충전케이블
기본 마운트
분실 방지 끈
액정 보호 필름  
사용자 매뉴얼(한글)

 

 

iGPSPORT iGS630: 구성

 

iGPSPORT iGS630은 출시 기념 행사로 전용 거치대(마운트)와 실리콘 케이스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지금도 제공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가 28만 원, 할인가 24만 9천 원에 마운트와 케이스까지 번들로 제공된다면 가성비는 더욱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로 구매하면 몇 만 원이 추가되는 액세서리들이니까요.

 

국내 유통되는 정식 수입품의 경우 위와 같이 수입자 에스비아이스포츠와 국립전파연구원의 인증번호 R-R-QiW-iGS630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인증번호를 조회해보면 파생 모델로 iGS635가 포함되어 있는데, 어쩌면 업그레이드된 상위 모델 또는 가격을 낮춘 하위 모델로 출시될지도 모르겠네요.

 

패키지는 고가의 제품들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고급스럽습니다.

 

iGS630 본체, 간단 거치대(마운트), 데이터 & 충전 케이블, 설명서와 함께 액정 보호 유리, 분실 방지 스트랩이 기본 제공됩니다. 액정 보호 유리와 분실 방지 스트랩이 기본 제공되는 제품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정식 수입되는 제품인 만큼 다국어 설명서에는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iGPSPORT iGS630: 외형

 

iGS630의 크기는 92 x 52 x 16.5mm 무게는 90g으로 가민 엣지 830(크기 82 x 50 x 20mm, 무게 79.1g)보다 조금 크고 무겁지만 두께는 얇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도 2.8"로 가민 엣지 830의 2.6"에 비해 조금 더 큽니다. 3.3"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가민 엣지 1030(크기 114 x 58 x 19mm, 무게 123g)에 비해서는 작고 가볍습니다.

 

총 6개의 버튼을 통해 조작 가능하며 아쉽지만 터치 디스플레이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터치 디스플레이는 조작 편의성에서 장점이 있지만, 우중 라이딩과 같은 특수 환경에서는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가민 엣지의 경우엔 이러한 오작동을 막기 위해 터치 잠금 기능도 제공되지만 말이죠.

 

후면의 모습입니다. 마운트 결합 부분 플라스틱 재질은 내구성이 괜찮아보이며, 최신 규격인 USB 타입-C 커넥터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충전할 수 있습니다.

 

측면은 약간 에어로한 느낌의 디자인입니다.

 

액정 보호 유리 및 실리콘 케이스를 모두 장착한 상태에서의 무게는 104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iGS630의 스펙상 단품의 무게는 90g인데, 타사의 제품을 살펴보면 가민 엣지 1040(3.5")이 133g, 1030 플러스(3.5")가 124g, 830(2.6")이 80g, 530(2.6")이 76g, 와후 엘리먼트 롬(2.7")이 94g, 엘리먼트 볼트(2.2")가 60g입니다. iGS630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2.8"인 것을 고려하면 무게도 양호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iGPSPORT iGS630: 기능

 

 

iGPSPORT iGS630의 전원 ON/OFF 속도입니다. 기능이 많고 복잡한 고급 제품일수록 부팅 속도가 느린 경우가 많은데, iGS630는 펌웨어가 가벼워서 전원 ON/OFF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최초 실행 시 사용할 언어를 선택하고...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그리니치 표준시(GMT)에 비해 9시간 빠르기 때문에 +9로 설정해줍니다.

 

전용 앱인 iGPSPORT APP은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최초 실행 시 표시되는 메인 메뉴의 모습입니다.

 

좌측의 버튼을 누르면 어시스트 화면이 나오는데 시스템 정보, 센서, 날씨, 알림 등의 정보를 상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이딩 중에도 어시스트 화면을 사용 가능하며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원래 페이지로 돌아갑니다.

 

라이딩 메뉴에서는 도로/통근/투어/롤러 등의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닝 메뉴에서는 파워미터 또는 스마트 롤러(트레이너)를 이용한 트레이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메뉴에서는 주행 기록을 바탕으로 새로운 코스를 만들거나 등록된 루트를 확인, 삭제하거나, 내비게이션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설정에서는 항상 북쪽 유지, 턴바이턴, 도로명 표기, 자동 줌 기능 등의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설정 메뉴에서는 센서, 스마트폰 연결, 테마, 절전 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설정 메뉴에서는 백라이트, 사운드, GPS, 캘리브레이션, 언어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백라이트 메뉴에서는 밝기 및 시간, 상시 동작 여부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iGS630은 다른 고급 속도계처럼 주변광(Ambient Light) 센서가 장착되어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백라이트가 동작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낮에도 다리 밑이나 터널 속 등을 주행할 때 문제 없이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주변광 센서는 현재 저가의 제품에선 찾아보기 어렵고 심지어 고급 제품에서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변광 센서는 디스플레이 좌측 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이 어두워지는 경우 자동으로 백라이트가 켜지게 됩니다.

 

사운드 메뉴에서는 키를 누를 때의 비프음, 특정 조건에서의 경고음 발생 여부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GPS 성능은 iGS630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iGS630은 기존 차량용 내비게이션에서도 많이 사용된 u-blox사의 제품 중 가장 최신인 M10 플랫폼을 사용하여 라이더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u-blox M10은 이전 세대에 비해 80% 높은 전력 효율로 동작하며, 최대 4개의 GNSS(위성 항법 시스템)를 동시 추적하여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iGS630의 GPS 설정 메뉴에서는 미국의 GPS, 유럽의 갈릴레오, 러시아의 글로나스, 중국의 베이더우, 일본의 QZSS까지 총 5개를 선택,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을 위한 항법 시스템인 QZSS가 포함된 옵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 관리 메뉴에서는 절전 관련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iGS630은 슬립 후 깨어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자동 수면 기능은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절전 모드와 자동 종료의 경우 불편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필요 시 사용하시면 됩니다.

 

블루투스 및 ANT+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센서들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Magene의 속도 & 케이던스 센서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휠 크기는 자동, 수동 설정이 가능합니다.

 

Magene의 듀얼 크랭크 파워미터(P325 CS)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특이하게 파워미터인데도 크랭크 길이 선택이 가능했지만, 속도계에서 캘리브레이션 기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iGPSPORT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가민(Garmin)의 레이더(Varia RVR315) 센서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레이더 센서의 경우 차량 표시 칼럼의 위치(좌/우) 및 경고음 유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iGPSPORT iGS630: 애플리케이션

 

iGPSPORT 앱은 일반 버전과 베타 버전이 함께 제공되는데 iGS630은 최신 모델인 만큼 베타 버전을 쓰면 더 빠르게 새로운 기능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다만 베타 버전의 경우 버그가 있을 확률도 있으니 이 부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iGS630 펌웨어의 경우 현재 v1.31까지 업데이트된 상태입니다.

 

지난 업데이트 내역을 보면 v1.2에서 가민 배리어/바리아 등 레이더 센서 지원 및 전자 나침반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고, v1.3에서는 경로에서 업힐을 인식해 자동으로 동작하는 클라임프로, 전기 자전거(E-Bike) 지원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센서 통신 속도 최적화, 폰트 최적화, 내비게이션 기능 개선 등 꾸준히 기능이 추가되고 버그가 수정되는 모습이 만족스럽습니다.

 

 

펌웨어 용량이 작은 편이라 업데이트 속도도 굉장히 빠릅니다.

 

iGPSPORT 앱의 기본 메뉴 모습입니다.

 

iGPSPORT 앱의 기기 설정 메뉴입니다.

 

훈련 메뉴에서는 기본적인 훈련 프리셋이 제공되고, 앱을 통해 GPX, TCX 등의 경로 파일을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센서 연결 메뉴에서는 센서 연결, 연결 해제, 센서 상세 설정 등이 가능하며, 휴대폰과 페어링 시 전화, 문자 메시지, 메신저 앱 등의 각종 알림 설정도 가능합니다.

 

제가 사용할 때는 전화, 메시지만 가능했는데 최근 유통사의 홍보 게시물을 보니 카카오톡도 지원한다는 소리가 있는데요. 카카오톡은 제가 아직 확인해보지 못해서 정확히 알 수 없는데, 추후 테스트해보고 내용을 업데이트하거나 댓글로 남겨두겠습니다.

 

[업데이트]

2022년 10월 현재 최신 펌웨어/앱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도 카카오톡 알림이 지원됩니다.

2022년 7월 현재 아이폰은 카카오톡 알림이 지원되고, 안드로이드는 지원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페이지 설정을 통해 기본 페이지, 내비게이션 페이지, 고도 페이지, 클라임프로 페이지, 트레이닝 페이지 등을 세부 설정하고 보이거나 보이지 않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가민처럼 다양한 앱을 추가로 지원하지는 않지만,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한 컬러 디스플레이에 그래픽 화면도 지원해서 고급형 속도계가 부럽지 않네요. 와후 엘리먼트 시리즈와 비슷한 정도의 수준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 외 설정의 모습입니다.

 

자동 시작, 자동 정지 기능의 경우 상세 설정을 할 수 없었는데, 최근 앱이 업데이트 되면서 속도 설정을 직접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다만, 저는 베타 버전 앱을 사용 중이라 정식 앱에는 아직 추가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케이던스 및 파워 계산에서 제로(0) 값을 포함할지 여부도 이전에는 선택할 수 없었는데, 앱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펌웨어 뿐만 아니라 앱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역시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라이딩 상세 데이터 페이지의 모습입니다. 대체적으로 와후와 비슷한 느낌인데 조금 모자라네요.

 

내비게이션은 오픈스트리트맵 기반의 자체 제작 맵을 사용하며, 제품 구매 시 기본적으로 전세계의 맵이 모두 저장되어 있고, 필요 시 iGPSPORT 공식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내비게이션 페이지에서는 좌측 상단의 버튼을 눌러 축척을 50 → 100  200  400  800m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오토 턴 바이 턴 안내 (GPX 파일)
내비게이션: 오토 턴 바이 턴 안내 (GPX 파일)
내비게이션: 레이더 차량 알림 (가민 배리어)
내비게이션: iClimb (유사 클라임 프로) 기능
야간 주행 시 다크 모드가 적용된 모습

실제 주행 시 내비게이션의 시인성은 최적은 아니었지만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턴 바이 턴 기능이나 좌/우 회전 시 지도를 자동으로 클로즈업해주는 기능도 좋았습니다. 주간 주행 시에는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색상이 조금 더 강한 대비로 변경된다면 좋을 것 같네요.

 

레이더 센서를 장착 시 위와 같이 표기되는데 자전거와 거리가 멀리 떨어진 경우 녹색, 가깝거나 속도가 빠를 경우 붉은색으로 사이드 칼럼의 색상이 변경됩니다.

 

 

레이더 센서를 연결해 실제 동작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지금까지 iGPSPORT의 최상위 속도계인 iGS630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iGPSPORT는 중국의 우한에 본사를 둔 스포츠(사이클링) 관련 기기 전문 제조사입니다. 2012년 설립되어 2013년 최초의 사이클링 컴퓨터인 iGS30을 발표했고, 약 10년이 흐른 현재는 최신형 플래그십 모델인 iGS630을 발표한 상태죠. iGPSPORT iGS630은 정가 28만 원, 국내 온라인 판매 가격 24만 9천 원으로 플래그십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브랜드의 보급형 수준 또는 그 이하의 가격에 출시된 상당한 가성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민, 와후를 포함한 메이저 브랜드의 제품들과 중국의 저렴한 가성비 제품들을 두루 사용해봤는데, iGSPORT iGS630 정도면 입문형 모델의 가격으로 속도계의 업그레이드를 종결할 수 있는 괜찮은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와후 엘리먼트 볼트의 모습 (...)

iGPSPORT iGS630을 한 달 정도 사용해본 결과 시마노 Di2 및 스램 eTap AXS와 같은 전동 구동계,듀얼 파워미터, 후방 레이더를 포함한 각종 기기를 두루 지원하며, 200km 이상의 장거리 라이딩을 포함해 한 번도 멈추거나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어 전체적인 동작도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u-blox의 최신 M10 플랫폼을 사용해 멀티 GNSS를 지원하는 내비게이션은 기능과 속도, 정확도가 훌륭하고 배터리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해 랜도너스에 활용하기도 좋으며, 빠른 부팅 속도, 펌웨어 업데이트 속도, 스트라바 업로드 속도 뿐만 아니라 앱의 완성도 역시 와후와 비슷한 수준으로 괜찮았습니다. 또한 주변광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백라이트가 동작하고, 페어링을 통해 스마트폰의 알림도 확인할 수 있으며,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 추가, 개선이 이뤄지는 것도 만족스럽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을 보면 대안 제품 중 하나인 트림원을 겨냥해서 가격을 맞춘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국산 제품이라 정이 가는 트림원도 힘내서 추후 더욱 좋은 제품을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쉽지만 지금까지의 완성도를 보면 트림원보다는 iGS630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과거 가성비의 대명사였던 대만의 브라이튼 역시 더는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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