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간단하게 살펴볼 제품은 소니 알파 7C(Sony Alpha A7C)의 번들 렌즈로 함께 출시되었던 새로운 보급형 표준 줌 렌즈 소니 FE 28-60mm F4-5.6 (SEL2860)입니다.

 

소니 FE 28-60mm는 기존의 보급형 표준 줌 렌즈였던 소니 FE 28-70mm F3.5-5.6 OSS (SEL2870)를 대체할 새로운 렌즈가 아닐까 싶었는데, A7M4 번들 키트가 FE 28-70mm로 구성되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죠. 결국 FE 28-60mm는 A7C와 조합해서 컴팩트함을 살리기 위해 번들로 함께 출시된 제품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습니다.

 

소니 FE 28-60mm F4-5.6 (SEL2860)

제품 사양


마운트
소니 E-마운트


포맷
35mm 풀프레임


초점 거리(MM)
28~60


35MM 환산 초점 거리 (APS-C)
42~90


렌즈 구성(군/매)
7군 8매 (비구면 렌즈 3매)


화각(35MM)
75゚~40゚


화각(APS-C)
54°~27°2


최대 조리개 구경 (F)
4-5.6


최소 조리개 구경(F)
22-32


조리개 날 수
7매


원형 조리개
지원


최소 초점 거리
광각 0.3m, 망원 0.45m


최대 배율(X)
0.16


필터 직경(MM)
40.5


손떨림 보정 (STEADYSHOT)
미지원 (바디 통합)


줌 시스템
수동


후드
없음


크기
66.6 x 45mm


무게
167g


구성품
전면 캡: ALC-F405S
후면 캡: ALC-R1EM

 

출시 가격

한국: 59만 9천 원 (세금 포함)

미국: 499달러 (세금 별도)

 

전면부는 메탈 재질이며 랜즈 캡, 필터 구경은 40.5mm로 상당히 작습니다. 안쪽으로는 원형에 가까운 보케를 만들어주는 7매의 원형 조리개가 보입니다.

 

소니 FE 28-60mm는 수동 침동식 렌즈입니다. APS-C 포맷(크롭) 바디용 번들 렌즈인 E 16-50mm처럼 작고 가볍지만, 전동으로 동작하지는 않고 사용자가 수동으로 직접 줌 링을 돌려줘야 하죠.

 

최대 광각 및 최대 망원 구간에서 약 69.3mm로 코가 가장 많이 나오고, 중간인 40mm 구간에서 코가 가장 짧게 들어갑니다. 물론 28mm 광각 이상으로 렌즈를 수납한 경우는 제외하고 말이죠.

 

후면 마운트 재질도 금속으로 단단한 느낌이며 내구성 면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경박단소 컨셉의 제품이라 그런지 접안 렌즈쪽은 볼록하게 튀어나와 렌즈를 다룰 때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니 FE 28-70mm F3.5-5.6(좌), FE 28-60mm F4-5.6(우), 최대 광각 이미지 품질 비교 (출처: The-Digital-Picture.com)

소니 신번들의 최대 장점은 작아진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인한 휴대성이지만 화질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신형 번들 렌즈는 최근 새롭게 출시된 렌즈답게 기존 번들 렌즈와 비교할 경우 훨씬 뛰어난 선예도로 최상급 줌 렌즈 수준의 샤프니스를 제공합니다. The-Digital-Picture.com의 이미지 촬영 샘플을 보면 중앙부터 주변부까지 훨씬 선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소니 FE 28-70mm F3.5-5.6(좌), FE 28-60mm F4-5.6(우), 최대 망원 이미지 품질 비교 (출처: The-Digital-Picture.com)

최대 망원 구간에서의 화질을 비교해도 중앙부터 주변부까지 모두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소니 FE 28-60mm F4-5.6  렌즈는 주광 또는 충분한 조명이 있는 환경에서 일상부터 풍경 사진 모두 담을 수 있는 표준 줌 렌즈입니다.

 

줌 렌즈로써는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매우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며, 24mm가 아닌 28mm에서 시작하고 70mm가 아닌 60mm에서 끝나는 화각이나 최대 개방 F4-5.6의 조리개는 아쉬울 수 있지만, 기존의 번들 렌즈에서 볼 수 없던 높은 선예도를 제공합니다. (최대 조리개 값은 28mm 구간에서 F4, 29~34mm 구간에서 F4.5, 35~41mm 구간에서 F5, 42~60mm 구간에서 F5.6)

 

침동식 수동 줌은 전동 줌처럼 부드럽지는 않지만 익숙해지면 빠른 조작이 가능하고, 리니어 모터가 사용되어 조용하고 빠른 자동 초점(AF) 성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줌 링은 초기 다소 뻑뻑한 느낌이 있는데 사용하다보면 상대적으로 부드러워지며, 보급형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웨더 실링 처리로 방진방적이 지원되는 것도 이 제품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 조리개 값이 높은 느린(어두운) 렌즈이기 때문에 야간,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이 불리하며, 얕은 심도(아웃 포커싱)에서의 보케의 모양이 조금 지저분한 편이며, 최소 초점 거리가 광각 30cm, 망원 45cm로 멀어 접사에 불리합니다.

 

또한 최근의 작고 가벼운 줌 렌즈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왜곡 및 비네팅(주변부 어두움)이 심한 편이라 카메라 바디에서 제공되는 렌즈 보정이나 라이트룸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렌즈 왜곡 보정이 꼭 필요합니다.

 

기존 FE 28-70mm 구번들 렌즈는 크기도 크고 화각도 애매하며 이미지 품질도 좋지 않기에 사진 생활을 하다 보면 금계륵이라 불리는 FE 24-70mm F2.8 GM 렌즈나, 시계륵이라 불리는 시그마 아트 24-70mm F2.8과 같은 고급 표준 줌 렌즈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신번들의 경우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으며 선예도도 우수해서, 구번들 렌즈와는 다르게 자신만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일상이나 여행 등에 사용할 휴대성 좋은 표준 줌 렌즈 또는 저렴한 가격에 사용하기 위한 표준 줌 렌즈를 원한다면 구 번들 렌즈보다는 신 번들 렌즈를 강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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