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취미 활동에도 비용을 지출하는 분들이 증가하며 국내도 자전거 인도어 트레이너 시장이 이전에 비해 상당히 커진 것 같습니다. 바로 메이저 브랜드인 탁스, 와후 트레이너를 구매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파워 측정을 지원하는 중국의 보급형 트레이너들이 속속 등장하며 이런 분위기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죠.

 

이런 분위기와는 별개로 트레이너 역시 자전거 시장과 처럼 전문적으로 조립, 분해, 정비가 가능한 신뢰도 높은 업체가 흔하지 않고 자가 정비 방법도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또 대부분의 사용자 설명서에도 초기 설치하는 방법 정도만 설명되어 있지 문제가 발생한 경우 서비스를 의뢰하라며 상세한 내용은 안내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싱크라이더 X7 다음으로 많이 판매되는 보급형 다이렉트 마운트 트레이너(롤러/로라) 싱크라이더 A1의 분해/조립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현시점에서 싱크라이더 A1은 약 3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제품이며, 동시에 입문자가 큰 부담 없이 실내 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효율적인 제품이기도 하죠.

 

가장 먼저 플라스틱 커버의 분리가 필요합니다.

 

A1의 모든 볼트를 풀거나 조이기 위해서는 육각 렌치가 필요한데, 자전거에 주로 사용되는 4mm 외에도 조금 작은 2.5mm, 3mm 육각 렌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여러 규격을 지원하는 육각 렌치 세트가 없다면, 위와 같은 육각 렌치 세트를 하나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벨트의 장력이 약해서 느슨한 경우 힘을 먹고 헛돌면서 이로 인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커버를 분리한 후에 위 사진의 1번 볼트를 약간 풀고 2번 볼트를 조여 벨트의 장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장력을 조절한 후에는 다시 1번 볼트를 원래대로 조여 텐션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축(댐퍼 풀리, 베어링: 6201Z)을 완전히 고정해줘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벨트가 손상/파손된 경우 교체도 가능한데 PJ838/330J/6R 규격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벨트는 컨티넨탈이나 OEM 제품 등 여러가지가 나오고 있으니 브랜드 등을 고려해서 좋은 제품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네요.

 

장력 조절 볼트를 풀어 벨트를 제거한 후에는 각종 파츠를 분리해서 윤활할 수 있습니다.

 

상단 디스크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QR 레버를 풀고 카세트와 바디를 당겨서 빼야 합니다.

 

다음으로 디스크를 잡고 바깥쪽 방향으로 당기면 디스크가 본체에서 분리됩니다. 디스크의 벨트가 걸리는 부분에는 절대 오일이나 그리스가 묻지 않게 조심해서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분리된 축과 디스크는 그리스를 도포해 적당히 윤활해주면 소음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윤활이 부족한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만 오래 사용했다거나 해서 윤활이 필요한 경우, 디스크 내부에 회전하는 베어링이 있으니 이것도 윤활해주면 좋겠죠. 디스크 내부의 베어링은 슬리브 베어링(부싱) 방식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리스 및 오일을 도포하되 너무 많이 도포해서 벨트 안쪽으로 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벨트 내부에 오일이 묻는 참사가 발생하면 클리닝이 어렵고 벨트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

 

벨트를 장착하고 모든 부품을 반대 순서로 조립해주면 됩니다. 이 때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상단 디스크, 중간, 하단 디스크에 걸리는 벨트가 일직선이 되도록 잘 조립해줘야 합니다. (사진은 잘못 설치되어 일자가 아닌 안쪽으로 1칸 쏠림) 이를 신경 쓰지 않고 조립하거나 사용 중 벨트가 밀려서 벨트가 좌우로 밀리거나 하는 경우 소음이 발생하고 파워도 먹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벨트가 삐딱하게 장착된 상태로 도착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택배 발송 등의 문제로 판매자의 서비스를 받기가 불편하다면, 커버를 열어 벨트가 수직으로 정확히 잘 장착되었는지, 텐션 조절 축을 고정하는 벨트는 잘 고정되어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원인이라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등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 남겨진 댓글은 0개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