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바이크를 취미로 시작한 이후 시기에 따라 다양한 전조등이 추천되고 인기를 끌거나 잊혀지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인기 있는 제품을 떠올려보면 저렴하겐 블랙울프, 에몰라이트, 락브로스, 엔피트닉스 나비(Enfitnix Navi) 같은 제품이 있고, 높은 가격대의 제품으론 자이언트 리콘(Giant Recon), 본트래거 이온 프로(Bontrager Ion Pro) 같이 유명한 제품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 제품들을 대부분 사용해봤지만 저렴한 제품들은 아쉬운 것이 있기 마련이고, 고가 제품들은 괜찮긴한데 역시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리뷰에서 간단하게 소개할 제품은 투와일드(TOWILD) BR800 자전거 전조등/라이트입니다. 국내 수입사에 따라 나이트큐브 BR800, HK 야생전조등(...)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출시되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가성비가 상당히 좋아서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패키지 구성은 전조등 본체와 고프로 마운트 어댑터, 핸들바 마운트 그리고 충전용 케이블입니다.

 

우선 설명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품 특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사용 시간은 위와 같습니다.

 

저는 따로 준비한 3,400mAh 배터리를 사용했는데 사용 시간은 표기보다 약간 짧은 느낌이었습니다.

 

조작 방법도 간단합니다. 점멸을 원하는 것이 아닌 경우 길게 눌러 켜고 짧게 눌러 모드를 바꾸고 다시 길게 눌러 끄면 됩니다. 마지막 모드 메모리 기능이 있어서 다시 켜면 초기값이 아닌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밝기로 동작합니다.

 

배터리 상태 표시등은 빨간색 점멸이 1~9%, 빨간색이 10~29%, 녹색이 30~100%입니다. 빨간색 표시등을 보았다면 미리미리 다른 배터리로 교체해두거나 충전하는 것이 좋겠죠.

 

본체는 5V 1A로 충전되며 완방 후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2,000mAh 기준 3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배터리나 충전기는 순정보다는 따로 괜찮은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본체의 모습입니다.

 

바디 앞쪽은 알루미늄, 뒤쪽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사용된 LED는 최대 밝기 900루멘의 Luminus SST-20입니다.

 

STVZO 기반 설계로 위쪽으로 가는 빛이 약해 소위 말하는 눈뽕을 줄여줍니다. 물론 이것만을 믿기보다는 전조등의 각도도 적당히 아래로 꺾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측면에서도 빛이 잘 보이도록 가공되어 야간 가시성을 높여줍니다.

 

충전 포트는 방수를 위해 고무마개로 막혀 있습니다.

 

엔피트닉스 나비 800K처럼 바디 앞쪽을 돌려 렌즈부와 배터리부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 18650 규격 3.7V 2,000mAh가 기본 제공됩니다. 다만 국내 수입사에 따라 다른 배터리가 제공되기도 합니다. 전조등의 생명은 밝기와 사용 시간이니 큰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101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전조등은 위와 같이 본체 상단에 고프로 마운트 어댑터를 이용해서 고정합니다. 속도계 마운트를 사용한다면 위와 같이 어댑터가 상단으로, 핸들바에 장착한다면 하단으로 위치하도록 바디 앞 부분을 돌리면 됩니다.

 

케이블 간섭 등을 고려해 앞 또는 뒤로 어댑터의 방향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유일한 문제는 고프로 어댑터가 장착되는 바디의 날개 부분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속도계 마운트 하단에 전조등을 장착했는데 바닥이 좋지 않은 곳을 지나면서 날개가 부러졌고 전조등이 튀어나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전조등 자체는 충격을 받았지만 멀쩡하더군요. (대충 가민 속도계 날개가 부러지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투와일드 BR800 전조등의 가격은 유통 채널에 따라 다르지만 직구 시에는 3만 원 정도, 국내 유통 제품은 4만 원 정도인데, 가격 대비 성능이 정말 우수한 편입니다. 무난한 성능과 장착 편의성은 물론 발열도 적은 편이고, 쉽게 교체 가능한 18650 표준 배터리 사용까지. (엔피트닉스 나비 800K의 경우 발열이 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현재 이 가격대에서 전조등을 선택하라고 하면 무조건 투와일드 BR800를 선택하겠습니다. 다만, 어댑터 장착 방식은 조금 더 개선되거나 재질이 강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웠지만 어댑터 고정 부의 날개가 부러졌던 경험은 투와일드 BR800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업데이트] 단점 추가: 대기 전력 소모가 비교적 심한 편입니다. 일주일 정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보관 후 배터리 잔량을 보니 꽤나 소모되어 있는 것 같네요. 완충 상태로 보관했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사용하려고 하니 잔량이 레드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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