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취미를 붙이면 자신도 모르게 여러가지 관련 장비, 용품을 구매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용도가 전문적이고 가격도 높은 파워 미터는 기본 옵션으로 포함되는 기함(플래그십) 또는 준기함급 자전거를 구매한 것이 아니라면 보통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구매를 고려하게 되는 제품이죠.

 

이번 글에서 살펴볼 제품은 Magene(마진)에서 출시한 듀얼 사이드 크랭크 방식의 파워 미터 P325 CS입니다.

 

Magene의 파워 미터는 P325/P325 Lite, P325 CS/P325 CS Lite의 4종이 판매되고 있는데, P325는 듀라-에이스/울테그라/105와 같은 시마노의 크랭크 세트에 자사의 파워 미터를 부착한 형태의 듀얼 사이드(양발형) 파워 미터이며, P325 CS는 파워 미터와 함께 크랭크 세트까지 자체 제품으로 만들어진 듀얼 사이드 파워 미터입니다.

 

Lite 모델은 보다 저렴한 보급형 파워 미터로 파워 및 케이던스만 측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드웨어 구성은 노멀 버전과 차이가 없기에 P325 Lite를 구매 후 마진 유틸리티를 통해 $120를 지불하면 토크 효율성, 페달링 부드러움, 좌/우 밸런스 측정의 3가지 기능이 추가된 P325로 소프트웨어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Magene P325 CS

듀얼 사이드 파워 미터 상세 스펙

 

타입
듀얼 크랭크 방식

 

파워 정확도
±1.5%

 

파워 측정 범위
최고 2500W

 

케이던스 측정 범위

최고 240RPM

지원 기능
파워 (공통)

케이던스 (공통)

좌/우 밸런스 (Lite 제외)

토크 유효성 (Lite 제외)

페달링 부드러움 (Lite 제외)

 

사용 시간
약 200시간

 

평균 중량
약 750g

 

연결 프로토콜
ANT+

Bluetooth Smart 4.2 

방수 등급
IPX7

 

동작 온도
-10 ~ 50℃

 

구성
크랭크 암 (좌)

크랭크 암 (우)

체인링

파워 미터

충전 케이블

제품 설명서

 

권장 판매 가격

P325 CS: $499 (자체 크랭크 세트)

P325: $649 (시마노 울테그라 FC-R8000 크랭크 세트)

P325 Lite: $549 (시마노 울테그라 FC-R8000 크랭크 세트)

 

패키지는 단순히 문구들만 표기되어 있었고 상당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Magnetic과 Gene의 합성어라는 브랜드명 Magene(마진).

 

ANT+와 블루투스를 모두 지원하니 듀얼 프로토콜 크랭크 파워 미터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의도한 것은 양발형이라는 것일테니 듀얼 사이디드 파워 미터가 더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쪽 측면에는 모델 및 제조사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칭다오 마진 정보 기술이 풀네임인가 보네요.

 

박스를 열면 먼저 빠른 시작 가이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글로벌 버전이기 때문에 영문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나 타오바오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 내수용 모델이 올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내수 모델의 경우 풀 버전이 인증이 안 되어 Lite 버전으로 인식될 수 있는데, 그런 경우 support@magenefintness.com으로 문의하면 해결해준다고 하네요.

 

내부 포장 상태는 아주 좋아서 어지간한 충격에는 파손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리 조립된 우측 크랭크 세트와 박스 포장된 좌측 크랭크 암, 그리고 충전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티그럴 디자인이 적용된 체인링의 모습은 SRAM(스램)의 RED eTap AXS와 유사합니다.

 

 

크랭크에 장착하는 방식도 스램 AXS 크랭크와 동일한 8 볼트 조립 방식입니다. 스램 GXP 방식은 호환되는 체인링도 많은데 왜 굳이 이 방식을 사용했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파워미터 유닛과 체인링간의 간섭으로 인해 타사 체인링 호환은 불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만...

 

재질은 대부분의 고급형 체인링들이 사용하는 T6 열처리를 거친 AL7075가 사용되었습니다. 보급형에서 많이 사용하는 AL6061보다 비싸지만 강도는 더 높죠. 가공 상태도 괜찮고 시마노 11단 앞 디레일러로 변속을 테스트해보니 큰 문제 없이 잘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Dura-Ace(듀라-에이스)의 Dura는 두랄루민을 의미하는데 두랄루민은 알루미늄에 구리와 마그네슘을 첨가한 합금으로 AL6061과 같은 재질입니다. 즉, 어떻게 보면 듀라-에이스는 오늘날에는 안 어울리는 명칭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24mm 스핀들로 시마노 외장형 BB(Bottom Bracket, 바텀 브래킷 = 비비)라면 BSA, 프레스핏 상관 없이 호환됩니다.

 

좌측 사이드 캡은 시마노와 다르게 금속 재질입니다.

 

우측 파워미터는 체인링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데 그렇다고 충전이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파워 미터 본체의 방수 등급은 IPX7으로 타사 고급 제품들과 동일합니다. 이 정도라면 일상 생활에서는 물을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물이 들어갈 수 있는 고압 세차 같은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겠죠.

 

좌측 크랭크 암은 별도 박스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구매 전 원 볼트 픽싱 방식이라는 것을 보고 좀 불안했는데 볼트 자체가 더 두꺼워서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좌측 크랭크 암 중앙에 파워 미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스펙상 완충 후 사용 시간은 약 200시간인데, 스테이지스 3세대와 동일한 수준이고, 가민 벡터 3가 120시간, 아씨오마가 50시간이니 현존하는 페달형 제품보다는 충분히 긴 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양쪽 크랭크 암은 모두 무게를 줄이기 위해 3 할로우테크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165mm 길이 크랭크 세트의 실측 무게는 750g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크랭크 암의 내외부 가공을 보면 적어도 울테그라 정도의 무게가 나올 것 같았는데, 정작 105보다 조금 가벼운 정도인 이유는 체인링의 중량 때문일까요? 50g 정도만 줄었어도 좋았을텐데 살짝 아쉽네요.

 

파워 미터의 모든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동일한 제조사인 Magene C406을 함께 구매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가까운 코스로 가볍게 라이딩을 진행해봅니다.

 

표시되는 파워 수치나 케이던스는 기존 사용했던 파워 미터의 데이터와 비교할 때 특별히 문제가 없는 듯합니다. 제조사가 파워 정밀도는 오차 ±1.5%라고 광고하고 있기도 하고요.

 

오차 ±1.5%의 정확도는 스테이지스 3세대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벡터 3나 아씨오마는 ±1%로 마진 P325나 스테이지스 같은 크랭크 형 제품보다 조금 더 정확하긴 하네요.

 

실내에서 스마트 롤러로 테스트해본 결과와 비교해도 파워 측정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구매 전 유튜브 해외 리뷰를 살펴보았는데 역시 파워 정확도 관련해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전용 앱인 OnelapFit로 기록을 확인해보았습니다. P325 풀 버전에서 제공하는 3가지 추가 기능인 좌/우 밸런스나 토크 효율, 페달링 부드러움도 잘 측정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스테이지스 등 타사의 다른 제품들도 몇 종 사용해보았는데, Magene의 제품이 비록 브랜드 파워는 부족하지만 소프트웨어적인 개선 여지도 있고, 제품 자체에서도 특별한 단점이 보이지 않아 가성비 파워 미터로 추천할만 한 것 같습니다. Magene P325 CS의 정가는 $499이지만 알리 익스프레스 등을 통해 상시 $399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프로모션이 진행된다면 더 저렴하게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제로 오프셋 캘리브레이션(Zero offset calibration)이 필요한 경우

 

* 온도가 크게 변화된 경우

* 페달이나 크랭크를 설치/재설치한 경우

*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경우

* 파워 데이터가 비정상인 경우

* 크랭크에 (강한) 충격이 가해진 경우

 

제로 오프셋 캘리브레이션 시 주의사항

 

* 캘리브레이션 중에는 크랭크가 정지 상태이며 지면에서 수직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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