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 Omne AIR SPIN(피오씨 옴니 에어 스핀) 자전거 헬멧 Apophyllite Green Matt(어포필라이트/아포필라이트 그린) 컬러를 구매해서 간단하게 구매 후기를 남겨 봅니다.

 

먼저 POC Sports를 소개하면 2005년 설립된 스웨덴의 스포츠 보호장비 전문 업체입니다. 처음엔 스키/스노 보드와 같은 동계 스포츠 보호구를 내놓았고 이후 사이클/MTB 쪽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2014년부터 UCI 월드 투어 사이클 프로 팀에도 스폰서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POC의 장점은 스포츠 안전 전문 연구소(POC Lab)와 공기역학 전문 연구소(Watts Lab)를 만들어서 안전 설계, 성능 향상을 노림과 동시에 선수들과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해 계속 커뮤니케이션한다는 점이죠.

 

특히 2014년부터는 라이더와 드라이버를 안전을 위해 볼보(VOLVO)와 협력하여 'POC-볼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자전거 헬멧 최초로 실제 자동차와의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기존 인증 기준을 넘어서기 위한 여러가지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제품은 POC Omne Air SPIN (피오씨 옴니 에어 스핀)이라는 자전거 헬멧입니다.

 

제품명에 붙은 SPIN은 Shearing Pad INside의 약자로 특허 받은 실리콘 패드가 사용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 패드는 충격을 주변으로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기술은 다르지만 MIPS와 비슷한 목적과 형태로 동작하게 됩니다.

 

측면에는 커다란 POC 로고와 함께 제품명인 Omne Air SPIN 그리고 색상인 Apophyllite Green Matt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Small 사이즈 50-56cm, 무게 S 기준 290g이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론 무게가 거슬리는데 Medium은 300g, Large는 무려 350g으로 무거운 헬멧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스크(KASK) 프로톤(Protone)과 같은 200g 초반대의 헬멧도 있는데 S 사이즈가 290g이면 타 모델의 라지 또는 그 이상에 해당되는 무게입니다. 특히 라지 모델의 경우 다른 경량 헬멧과 비교하면 헬멧 위에 가벼운 휴대폰을 하나 올려놓고 탄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POC 옴니 에어 스핀의 색상이나 디자인을 보면 무게는 용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머리에만 맞는다면 남성은 물론이요, 여성에겐 정말 잘 어울리는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이거든요.

 

내부에는 헬멧을 흠집 없이 보관할 수 있는 헬멧 주머니와 제품 보증서, 사용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다용도 헬멧 옴니 에어 스핀.

 

공용 설명서라 벤트럴 스핀, 벤트럴 에어 스핀, 옴니 에어 스핀, 옴니 에어 리지스턴스의 사이즈 표기가 함께 되어 있네요. 하지만 사이즈는 동일하게 S는 50-56, M은 54-59, L은 56-61이라는 것이 함정.

 

세척은 순한 비누(세제)와 물로만 할 것, 모터 비어클에는 사용 불가라고 합니다. 당연한 내용이죠.

 

워런티는 1년 제한 보증이며 조건은 까다로운 편이네요. 사실상 초기 불량 외에는 불가능하다라고 생각하면 되겠어요.

 

인터네셔널 핏 S.

 

옆으로도 넓적해보이지만 결코 넓지는 않습니다. 제 경우 56-57cm에 완벽한 동양인형 두상(앞뒤론 짧고 옆으론 긴)인데 S와 M사이즈 모두 옆이 끼더군요. 에휴... (한숨)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측면과 후면은 디자인적으로 포인트를 넣어 강조했습니다.

 

측면에 인쇄된 OMNE AIR.

 

후면에는 Designed & engineered by POC.

 

후면 하단엔 POC SPIN 로고와 함께 Shell 재질은 PC, Core 재질은 EPS, Interior 재질은 SPIN이라는 것이 표기되어 있네요. 본품에 재질 표기라니... 어떻게 보면 신선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SMALL, 50/56이라는 사이즈도 외부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내부 구조입니다.

 

푸르딩딩 푸딩 같은 것이 소문의 실리콘 패드인 SPIN!

 

사이즈 조절은 후면의 원형 손잡이를 돌려 조이고 푸는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턱끈의 측면은 잘 꼬이지 않고 깔끔한 Y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클립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자석 같은 좀 더 간편한 방식도 있는데 아직...

 

마지막으로 무게를 실제로 측정해봅니다.

 

두둥 288g! 오차 범위지만 스펙의 290g보다는 약간 가볍게 나왔네요. 그래도 너무 무거운 헬멧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스몰 사이즈가 타 제품 라지 사이즈급의 무게라니, 스펙으로 표기된 290g을 초과하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하며 글을 마칩니다.

 

아참, POC 옴니 에어 스핀은 2021년에 아시안(에이전, Asian) 핏으로 출시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존에 말하던 아시안 핏은 한 사이즈 올려쓰는 개념(예: 외국 M → 한국 S)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모델은 정말 아시안 핏으로 앞뒤가 짧아지고 양 옆간의 간격이 넓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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