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발표되었던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지 프로 X 슈퍼라이트/수퍼라이트)가 국내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매니아 층에서 큰 기대를 받았던 제품으로 지 프로 X 슈퍼라이트라는 이름이 너무 길기에 편의상 지슈라 또는 지수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쨌든 로지텍 지 프로 X 슈퍼라이트는 G Pro Wireless (지 프로 무선)를 기반으로 개량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측면의 슈퍼라이트 문구, 휠 그리고 LED 유무를 제외하면 외관은 거의 같고 크기도 동일합니다. 하지만 지 프로 무선의 경우 좌우 모두 사이드 버튼이 있었는데 지 프로 X 슈퍼라이트는 우측에만 사이드 버튼이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왼손잡이가 쓰기엔 불편하기 때문에 오른손잡이용 마우스가 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죠.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로지텍 G Pro Wireless

로지텍 지 프로 X 슈퍼라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더욱 가벼워졌다는 것입니다. 기존 지 프로 무선도 무선 마우스로써는 상당한 가벼운 약 80g의 무게를 어필하던 제품이었는데, 지 프로 X 슈퍼라이트의 경우 약 63g으로 더욱 경량화되었습니다.

 

로지텍은 이러한 무게 감소에 대해 내/외부 디자인 면에서 요소를 다시 검토하고, 각 컴포넌트의 무게를 줄이는 것으로 경량화를 실현했다고 합니다.

 

기존 지 프로 무선에 비해 약 25% 무게 감소

공개한 내용을 보면 지 프로 X 슈퍼라이트는 지 프로 무선과 비교할 때, 우측 사이드 버튼 제거로 4.3g, DPI 스위치 제거로 0.4g, PCB(기판) 수정으로 5g, 그 외 이것저것에서 1.9g이 감소되었습니다.

 

사용된 센서는 HERO 25K로 동일합니다.

 

일부 매체에서는 '기존 HERO 16K에서 HERO 25K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표현하고 있지만, 사실 두 센서는 동일한 센서이며 HERO 16K를 강화한 새 펌웨어가 적용된 센서가 HERO 25K 센서입니다. 심지어 기존 HERO 16K 센서를 사용하던 마우스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HERO 25K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무선 성능 역시 동일합니다. 그러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70시간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 프로 무선의 경우 최대 사용 시간이 약 50시간이었죠. 지 프로 X 슈퍼라이트는 약 50% 향상된 70시간으로 증가되어 배터리 충전 등 실사용 면에서 더욱 편리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이해 로지텍 G 로고 부분의 LED 조명은 사라졌고, 배터리 잔량 표시 LED 인디케이터도 3개에서 1개로 변경되었습니다. 인디케이터까지 축소했다는 것은 아주 적은 전력까지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것이 느껴지는 부분이죠.

 

바닥면의 피트(Feet)도 변경되었습니다. 로지텍은 지 프로 X 슈퍼라이트는 제로 에더티브 PTFE(Polytetrafluoroethylene, 보통 말하는 테플론) 피트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PTFE 소재가 사용되지 않은 피트로 표면이 기존 대비 넓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별도 제공되는 피트를 파워플레이 코어 부분에 추가 부착할 수도 있습니다.

 

로지텍 지 프로 무선과 지 프로 X 슈퍼라이트는 거의 같은 생김새지만, 실제 사용할 때의 느낌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우선 약 17g의 무게 감소가 정말 크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은 무게지만 20% 이상 가벼워져서 두 제품을 번갈아 잡으면 바로 체감됩니다. 또한 버튼 클릭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메인 버튼의 경우 미세하게 가벼워진 느낌인데, 사이드 버튼과 휠은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지 프로 X 슈퍼라이트는 기본적으로 지 프로 무선의 경량화 버전으로, 배터리 시간이나 클릭감 등 약간씩 변경된 부분이 있는 제품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경량 마우스를 좋아해서 지 프로 X 슈퍼라이트쪽에 아무래도 더 마음이 기울어지네요. 사용 시간도 더 길어졌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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