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5월 초 새로운 보급형 3세대 라이젠(Ryzen) 프로세서 라이젠 3 3300X와 라이젠 3 3100 그리고 보급형 칩셋인 B550을 발표했습니다.

 

라이젠 3 3300X와 3100은 둘 다 4코어 8스레드로 동작 클럭만 달라보이지만 사실 내부 구조가 다른 제품으로, 3300X의 경우 기존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 다르게 1 CCX 구성인 것이 특징입니다. CCX간 데이터 지연이 없기 때문에 보다 우수한 게이밍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죠. 반면, 3100의 경우 2 CCX 구성으로 기존과 차이가 없습니다.

 

 

AMD의 새로운 B550 칩셋은 기존 B450 메인보드에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던 PCI Express (PCIe) 4.0과 USB 3.2 Gen 2 지원 그리고 듀얼 그래픽스 지원(CFX 및 SLI)이 추가된 것이 가장 큰 변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B550은 스펙으로 볼 때 일반 사용자 기준에선 상위 칩셋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라고 봐도 된다는 것이죠. 또한 공개된 제품들을 보면 비주얼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전원부 등 많은 부분이 강화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도 인상될 겁니다. 개인적으로 예상하는 가격은 상위 제품이 30만 원대, 중급 제품이 20만 원대 그리고 가장 보급형 모델이 10만 원대로 B550은 보급형이 아닌 중급형 포지션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글에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 아니고 550 칩셋 발표에 따른 기존 칩셋 메인보드들의 4세대 라이젠의 지원 여부인데요.

 

AMD에서는 발표 시점에서 젠 3(Zen 3)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의 4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500 시리즈 칩셋(X570, B550)에서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이것은 공식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확실한 것인 아닙니다. 왜냐면 공식 문서에 '계획(예정)된 사항으로 변경될 수 있음'이라고 표기된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AMD는 AM4의 소켓 호환성이 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고, 최근 AMD는 소켓만 호환되고 CPU는 호환되지 않는다는 등의 비판이 일자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AMD는 파트너(메인보드 제조사)들에게 X470 및 B450 메인보드를 위한 젠 3기반의 코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따라서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의지에 따라 지원 여부에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젠 3 관련 AGESA 코드는 용량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기존 메인보드의 ROM의 크기도 관건이며, 이에 따라 저용량 롬을 사용한 제품에서는 젠 3가 지원되지 않거나 기존 제품을 위한 코드를 삭제하고 젠 3만 지원되거나 하는 등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최악의 상황이라면 젠 3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도 있을 수 있겠고요.

 

어디까지나 이것은 현 시점에서의 계획일 뿐 정확한 것은 추후 4세대 라이젠 CPU가 발표되는 시점 또는 그 이후에나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젠 3를 지원하더라도 X570 및 B550 칩셋이 우선 순위이기에 400 시리즈 등의 칩셋은 시기적으로도 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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