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톨브(Tolv) 리뷰를 진행할 때만 해도 완전 무선 블루투스(TWS) 이어폰이 아닌 유선 이어폰 사용자가 꽤 보였는데 이제는 유선 이어폰 사용자가 당시보다도 더욱 줄어든 것 같습니다. 최근의 이어폰 트랜드를 보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완전 대중화된 시점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2012년 설립된 스웨덴의 휴대용 음향기기 전문 제조사인 수디오(Sudio)에서 새롭게 출시한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수디오 펨(Fem)입니다. 기존 최상위 모델이었던 니바, 톨브의 후속작이죠.

 

스웨덴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담아 고급스러운 느낌과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수디오 펨의 각 이어버드는 듀얼 마이크가 장착되어 총 4개의 마이크 시스템이 통화 시 목소리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하며, 보다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터치 버튼과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커넥터가 적용되었습니다.

 

 

SUDIO FEM

 

Fem(펨)은 몰입감 있는 사운드로 새로운 코드리스의 지평을 여는 완전 무선 이어폰입니다.

 

터치 버튼으로 조작이 쉽고 USB-C 케이블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여 바쁜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통화와 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각 이어버드에 장착된 듀얼 마이크, 총 4개의 마이크 시스템이 통화 시 주변 소음을 줄여 목소리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합니다.

 

Fem이 전달하는 새로운 소리의 감동을 느껴보세요.

 

주요 특징

 

* 어떤 귀 모양에도 안착되는 5.5g의 이어버드
* 총 20시간 재생 가능, 한번 충전으로 6시간

* 자동페어링으로 연결되는 싱글/듀얼 모드

* 4-마이크 시스템으로 통화 시 주변 소음 감소

* IPX5 방수등급 (가벼운 비/땀에 안전)

* 터치 버튼으로 간편한 조작

 

상세 스펙

 

드라이버: 5.6 mm 그래핀 드라이버

주파수 응답: 20 - 20,000 Hz

감도: 93 dB ±3 @ 1 kHz

임피던스: 16 Ohm @ 1kHz

 

블루투스 버전: 5.0 클래스 II

블루투스 범위: 10 M

블루투스 프러파일: SBC, AAC, HFP 1.7, HSP 1.2, A2DP 1.3, AVRCP 1.6, SPP 1.2

 

배터리 (이어폰): 5V, 50 mAh Li-Po 배터리

배터리 (케이스): 500 mAh Li-Po 배터리

 

재생 시간: 최대 6시간 (케이스 충전 포함 총 20시간, 볼륨 50% 기준)

충전 시간: 90분 (고속 충전: 15분 충전으로 60분 사용)

 

무게 (이어폰): 약 11g (5.5 g x 2)

무게 (케이스): 약 48 g

 

제품 보증

 

보증 지역: 전세계 (글로벌 워런티)

보증 기간: 구매일로부터 1년 (정품 등록 시 6개월 연장, 총 1년 6개월)

 

판매 가격

 

정가: 169,000원

 

* 하단에 안내된 프로모션 코드 적용 시 143,650원에 구매 가능 (15% 할인, 추가 사은품 증정)

 

    수디오 펨(SUDIO FEM)

 

 

    수디오 펨(SUDIO FEM): 패키지 / 구성

 

 

수디오 펨의 패키지는 깔끔하면서도 제품의 특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의 손잡이를 당겨 열면 이어폰이 담겨 있는 케이스와 액세서리 박스가 나타납니다.

 

 

박스 내의 전체 구성품입니다.

 

 

설명서 포장을 열면 간단한 사용 설명서와 장착 방법이 설명된 카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액세서리 박스에는 짧은 USB-C 타입 케이블과 다양한 크기의 이어팁 3쌍이 들어 있습니다.

 

 

펨의 케이스는 조약돌 같은 모습의 톨브와 다르게 완전 동글 납작한 (1세대 니바의 케이스와 비슷한)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표면은 러버 또는 우레탄 코팅된 것으로 보이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펨의 이어버드는 IPX5 등급의 방수를 지원하지만 충전케이스는 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만약 충전케이스의 접점을 젖은 손으로 만지거나, 완벽하게 건조되지 않은 이어폰을 충전케이스에 넣는 경우 제품이 손상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단하게 이어버드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이어팁이 담기는 공간은 적당하지만 별도 폼 팁(Foam Tip)을 구매해서 사용할 경우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측면에 USB-C 타입 케이블을 연결해 케이스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5핀에서 USB-C 타입으로 변경되어 최신 기기와의 호환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수디오 펨(SUDIO FEM): 디자인 (이어버드)

 

 

수디오 펨의 이어버드는 이전 세대인 니바(Niva)나 톨브와 비교해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1세대인 니바나 2세대인 톨브와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는데, 기존의 물리 버튼이 아닌 터치 방식이나 새롭게 추가된 마이크의 세련된 형태는 더욱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어버드 뒤쪽의 형태는 귀의 모습을 본 딴 인체공학형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이전 세대 모델의 경우 정확하게 착용하지 않거나 귀의 형태에 따라 정확히 고정되지 않으면 상당히 불안정하게 고정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3세대인 펨은 사용자의 귓바퀴 연골에 맞춰 딱 고정되기에 훨씬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어버드 후면의 한쪽에는 충전을 위한 접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디오 펨(SUDIO FEM): 외형 비교 (QCY T1 Pro, 애플 에어팟 2세대)

 

 

먼저 QCY T1 Pro와 외형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바디는 조금 더 크지만 귀에 들어가는 팁 부분은 작습니다.

 

 

다음으로 애플 에어팟 2세대와 외형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일명 콩나물이라고 불리는 에어팟에서 마이크/배터리가 내장된 부분은 호불호가 엇갈리는 부분인데, 수디오 펨의 마이크 디자인은 과하지 않고 세련된 느낌으로 포인트를 주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디오 펨(SUDIO FEM): 팁 호환성

 

 

더 풍부한 소리를 듣고 싶은 경우 기본 이어팁이 아닌 별도의 폼 팁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디오 펨은 특별한 문제 없이 기존에 판매되는 내경 4.9mm의 폼 팁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케이스의 깊이가 충분히 깊지는 않기 때문에, 별도로 폼 팁을 구매하는 경우 깊이 5mm 이내로 재단된 슬림형 제품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초과하는 경우 팁의 끝 부분이 케이스에 눌리거나 케이스를 완전히 닫을 수 없게 됩니다.

 

 

    수디오 펨(SUDIO FEM): 사용 방법

 

 

충전케이스에서 양쪽 이어폰을 꺼내는 동시에 자동으로 전원이 켜집니다.

 

사용하는 기기의 블루투스 전원을 켜고 양쪽 이어폰을 충전케이스에서 꺼내시면 이어폰이 페어링 모드로 바뀌게 됩니다. 그 이후 기기의 블루투스 리스트에서 'Sudio Fem'을 찾아 선택해 연결합니다.

 

이어폰을 충전케이스에 담게 되면 이어폰은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게 됩니다. 수동으로 충전케이스 없이 전원을 끄기 위해서는 8~10초 동안 빨간색 표시등이 보일 때까지 이어폰을 터치하면 됩니다.

 

 

이어폰 켜기/끄기

 

아무 유닛이나 6초간 터치: 이어폰 켜기/끄기

 

음악 컨트롤

 

아무 유닛이나 1번 터치: 음악 시작/정지
왼쪽 유닛 빠르게 2번 터치: 이전 트랙 이동
오른쪽 유닛 빠르게 2번 터치: 다음 트랙 이동
왼쪽 유닛 빠르게 3번 터치: 볼륨 감소
오른쪽 유닛 빠르게 3번 터치: 볼륨 증가

 

통화 컨트롤

 

아무 유닛이나 1번 터치: 통화 시작/정지
아무 유닛이나 2초간 터치: 통화 거절

 

음성비서 (시리와 구글 어시스턴트)

 

아무 유닛이나 1초간 터치: 음성비서 시작

 

 

가끔 이어폰의 싱크가 맞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양쪽이 페어링이 되어있다고 안내 후 오른쪽에서만 소리가 나오는 경우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양쪽 이어폰을 충전케이스에 다시 넣고 10초동안 기다린 뒤 양쪽 이어폰을 동시에 꺼내주세요.

 

이 방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아래 설명된 공장 초기화를 권장하며, 또한 양쪽 이어폰을 충전케이스에 최소 10초 동안 넣은 이후에도 서로 페어링 되지 않는 경우에도 공장초기화를 권장합니다.

 

공장초기화 방법

 

여러 단계로 진행해야하니 차례대로 따라해주세요


1. 충전케이스에 이어폰을 넣어 주세요. 모든 전자기기의 블루투스 전원을 꺼주세요.


2. 소유하신 블루투스 기기에서 이어폰 "삭제"를 누르시면 Fem의 페어링이 종료됩니다. 만일 Fem이 여러개의 기기에 페어링이 되어 있다면 모든 연결 장치에서 "삭제"를 적용해주세요.


3. 충전 케이스에서 양쪽 이어폰을 모두 꺼내주세요.


4. 빨간색 표시등이 켜질 때까지 양쪽 이어폰의 터치 버튼을 눌러 전원을 꺼주세요.


5. 왼쪽 이어폰의 버튼을 흰색 불빛이 한번 깜빡이고 > 흰색/빨간색이 깜빡이고 > 흰색 불빛이 두번 깜빡일 때까지 눌러주시고 이후 오른쪽 이어폰도 똑같이 진행해주세요.


6. 양쪽 이어폰을 충전케이스에 넣은 후 10초 이상의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세요.


7. 양쪽 이어폰을 동시에 꺼낸 후 이어폰을 닿도록 잡아주세요. 각 이어폰이 깜빡거리게 됩니다. 한 개의 이어폰에 빨간색과 흰색이 깜빡이고 다른쪽 이어폰에서 아무 불빛도 나지 않는다면 다시 페어링 된다는 표시입니다.


8. 전자기기의 블루투스 전원을 켜주시고 블루투스 리스트에서 'Sudio Fem'을 선택해 연결해주세요.

 

 

    수디오 펨(SUDIO FEM): 착용 방법 / 착용감

 

 

수디오에서 권장하는 착용 방식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먼저 이어버드를 귀에 잘 끼운 후 마이크가 앞쪽을 바라보도록 약간 돌려주는 것이죠. 하지만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결과 꼭 이런 방식으로 끼울 필요는 없었고, 간단히 한번에 마이크가 앞쪽을 바라보도록 꽂아도 문제 없이 잘 고정되었습니다.

 

특히 순정 이어팁이 아닌 폼 팁으로 교체한 경우 고정력은 더욱 좋아져, 러닝이나 줄넘기 등의 비교적 움직임이 심한 운동을 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3세대 최상위 모델인 수디오 펨은 사용자의 귓바퀴 연골에 맞춰 고정되기에,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조금 더 크고 무거워졌음에도 훨씬 안정적으로 고정되며 사용간 불안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수디오 펨(SUDIO FEM): 음질 / 무선 성능

 

 

음질, 음색의 비교를 위해 QCY T1 Pro와 애플 에어팟 2세대를 가능한 비슷한 볼륨으로 조정 후,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기 동시 재생 기능을 이용해 빠르게 번갈아가며 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사용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이며 개발자 옵션으로 살펴본 블루투스 연결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블루투스 5.0, AAC 코덱으로 자동 연결됨)

 

 

음질은 에어팟 2세대와 비교할 때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되며, 화이트 노이즈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커널형 제품이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어팁을 사용하였을 때에는 오픈형에 가까운 소리와 착용감이어서 다소 놀랐습니다. 기본 이어팁이 얇고 작아서인지 에어팟 2세대 제품과 비슷한 오픈형 느낌의 소리 그리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했습니다. 다만 단점도 오픈형과 동일했는데 외부 소리가 차단되지 않고 잘 들렸습니다.

 

별도로 구매한 폼 팁을 사용하는 경우 커널형의 느낌으로 바뀌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다 공간감이 살아나며 음질도 조금 더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폼 팁이 바뀜에 따라 착용감에도 차이가 있는데, 오픈형의 느낌을 주던 기본 이어팁과 다르게 귀를 완전히 막아주기 때문에, 외부음 차단효과가 생기며 압력에 따른 불편함도 느껴졌습니다.

 

통화 품질의 경우 상대방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고, 상대방도 QCY T1 Pro에 비해 더 나은 것 같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몇 번의 테스트 결과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통화에 있어 특별한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선 성능은 표기상으로는 10M로 톨브에 비해 5M가 줄었는데 실제 체감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수디오 펨은 실내외 모두에서 특별히 끊김이 발생하지 않었고, 무선 범위 면에서는 가장 먼 거리까지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무선 지연(레이튼시)은 에어팟 2세대가 가장 적었고, 수디오 펨과 QCY T1 Pro는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단, 지하철/버스와 같은 혼잡한 장소에서의 간섭 상황은 테스트되지 않음)

 

 

    수디오 펨(SUDIO FEM): 결론 및 소감

 

 

수디오의 하이엔드 블루투스 이어폰인 1세대 니바, 2세대 톨브는 외적으로 비슷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나 3세대인 펨은 이어버드의 외형이 완전히 달라졌고 착용감이나 성능, 기능 면에서도 발전한 제품입니다.

 

순정 상태로 착용할 경우 에어팟과 비슷한 오픈형 이어폰 느낌의 소리를 들려주며 착용감도 굉장히 편안합니다. 반대로 폼 팁을 장착해 착용하는 경우 공간감과 차음 효과가 상당히 증가하고 조금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또한 듀얼 마이크로 총 4개의 마이크가 적용되어 통화 품질도 준수합니다.

 

무선 성능에 있어서는 사용 가능 거리가 QCY 1T Pro, 애플 에어팟 2세대와 비교할 때 더 길었고, 실내에서도 더 안정적으로 연결되어 이어폰을 빼지 않고도 여러 곳을 이동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무선 레이튼시 면에서는 에어팟 2세대와 동시에 재생할 경우 약간 더 지연이 발생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QCY T1 Pro와는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를 착용하고 외출하면 어렵지 않게 같은 제품을 착용하고 있는 사용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흔하게 널린 국민 이어폰들과는 다른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한, 그러면서도 기본기를 갖춘 나만의 '잇템'을 찾는 분들에게 수디오 펨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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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Sudio에서 제공된 제품을 이용했지만 가능한 솔직하게 주관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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