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알레르기(앨러지, 알러지)성 비염에 사용하는 플로네이즈 센시미스트(아바미스) 비염 스프레이(비강분무제)의 간단한 사용 후기와 함께 정확한 사용 방법에 대해 남겨볼까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비염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몇 년 전부터 비염이 점점 심해졌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감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고, 이후에는 날씨의 영향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알레르기성 비염이더군요.

 

비염이 심해진 이후에는 평소 코막힘으로 숨 쉬기가 어려웠고 목소리도 약간 달라졌으며, 잘 때는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리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또한 자고 일어나면 콧물이 심하게 나오고 경우에 따라서는 콧물이 눈까지 영향을 주면서 눈도 충혈되는 상황도 발생했고요. 이러다가 만성 비염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종종 방문했는데 항히스타민제와 심한 경우 혈관 수축제 정도 처방이 나왔고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결국 여러 정보를 살펴보다가 효과가 좋을 것으로 보여 선택한 것이 앨러지 완화 스프레이 플로네이즈 센시미스트입니다.

 

 

플로네이즈 센시미스트는 미분화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 성분의 나잘 스프레이로, 국내에서는 처방전이 필요하며 성인 및 2세 이상의 소아에서 계절성 또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완화제)입니다. 적응기를 지난 후에는 1회 사용 시 약 36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효과를 보입니다.

 

국내에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나잘 스프레이는 비충혈완화제라고 불리는 코 내부의 혈관을 수출시켜 염증을 가라 앉히는 것으로 효과가 빠르지만 지속력이 짧고, 장시간 연속해서 사용할 수 없으며 부작용도 큽니다.

 

 

플로네이즈 센시미스트는 국소스테로이드제(당질 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 계열 나잘 스프레이로 약품을 비강의 점막에 분무해 코에 들어온 알레르겐(꽃가루, 곰팡이, 먼지, 반려동물 등=알레르기의 원인)에 의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히스타민, 프로스타클랜딘 등)의 반응을 차단하는데 도움을 주어 알레르기 증상(재채기, 코 간지러움, 콧물, 눈물, 코막힘 등)을 완화시켜 줍니다.

 

1회 사용으로 하루 종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참고로 반감기는 약 15시간) 리바운드 효과나 졸림 등의 부작용은 없습니다. 단, 감기나 천식 등의 질환에 사용할 수 없으며 오직 알레르기 증상의 치료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입이나 눈 등에 직접 사용할 수 없고, 세균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약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 안 됩니다.

 

 

플로네이즈 센시미스트의 구성. 저는 2병이 들어 있는 트윈 팩을 구매했습니다.

 

 

상세한 설명 및 간단 사용 설명서, 문답집 등이 함께 제공됩니다.

 

 

2세~11세의 유소년은 최대 하루 1회, 최장 2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며, 12세 이상의 청소년, 성인은 최대 하루 2회, 최장 6개월까지 매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약품은 즉각적인 증상 개선 효과는 없지만 빠르게는 하루에서 4일 또는 일주일 정도면 대체로 증상 개선이 나타나며, 최적의 효과를 위해서는 하루 1회 규칙적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사용하는 것을 잊었을 경우 그날은 건너 띄고 다음날 같은 시간에 사용하면 됩니다.

 

유소년에게 긴 기간을 사용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하라는 이유는, 이 약품을 사용하는 유소년에게 적은 확률이지만 성장 지연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약의 대조임상시험은 2∼11세의 소아환자 1,224명과 12∼17세의 청소년 환자 344명을 포함하였다. 2세 미만의 환자에서의 이 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확립되지 않았다. 대조임상시험에서 비강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소아 환자에서의 성장 지연을 야기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 억제에 대한 실험실적 증거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영향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소아 환자에서의 성장 속도 저하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 기능을 평가하는 시험보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전신 노출에 대한 더 민감한 지표임을 시사한다.

 

성인이 되었을 때의 최종 신장을 포함한 비강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성장 지연에 대한 장기간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렇다면 증상이 완화되면 플로네이즈 센시미스트의 사용을 중단하면 될까요?

 

제조사에서는 증상이 호전되면 사용을 중단해도 되지만, 여전히 먼지, 곰팡이, 꽃가루, 반려동물 등 알레르기 유발원에 노출되어 있다면 플로네이즈 센시미스트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플로네이즈 센시미스트 용기의 모양은 위와 같습니다. 아바미스와 동일하죠.

 

사실 플로네이즈 센시미스트는 아바미스와 동일 제품이고 용기 디자인부터 동일합니다. 다만 지역에 따라 명칭만 다르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북미=플로네이즈 센시미스트, 한국 및 유럽=아바미스, 일본=앨러미스트) 또, 국내와는 다르게 북미에서는 현재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용 전에 잘 흔들고...

 

 

코에 노즐을 바르게 넣은 후 측면의 푸른 손잡이를 눌러 칙하고 분무하면 됩니다. 사용 후에는 매번 노즐을 청소해주고 1주일에 한 번씩은 뚜껑 내부도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올바른 분무 요령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세요. 2개의 영상에서 부족한 부분은 서로 보완해주고 있기 때문에 모두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은 정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전 이제 약 한 달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크게 완화되어 상당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콧물, 눈의 충혈, 눈꼽, 코막힘 등의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코막힘이 적어 전과 다르게 라이딩이나 농구 등 운동도 편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처음 일주일 정도는 적응 기간으로 성인 기준 1일 2회를 사용하고 알레르기가 제어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되었다면 이후로는 1일 1회를 사용합니다. 가능한 같은 시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상당히 상태가 좋아져서 지금은 2일 1회 정도로 양을 줄여봤는데 여전히 양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로네이즈 센시미스트의 효과를 몸소 크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현행의 한국식 처방보다는 서양의 국소스테로이드 처방이 더 합리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런 약품 사용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의 요인을 없애는 것입니다. 아무리 물을 부어도 구멍이 뚫려 있다면 답이 나오지 않겠죠.

 

아무튼 저처럼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 중이시라면 개인적으론 완전 추천하며, 전문의약품이고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처음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그 전에 가까운 병원에 들러 의사에서 한번 상담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올바른 알레르기 비강 흡입제/분무제 사용법 및 주의사항

 

 

용법과 용량

 

이 약은 비강내로만 투여해야 한다. 이 약을 최초로 사용할 때에는 사용 전에 내용물을 잘 흔들어 준 다음, 얼굴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향하여 6회 시험 분무한다. 이 약을 30일 이상 사용하지 않았거나 5일 이상 뚜껑을 닫지 않고 보관했다면 미세 연무가 보일 때까지 수 회 시험 분무 후 사용한다. 매번 사용 전에 이 약을 잘 흔들어서 사용한다.

 

1. 성인 및 12세 이상의 청소년

 

초기 권장 용량은 1일 1회, 각 비강에 2번씩 분무한다. (27.5㎍/분무, 총 110㎍/일) 이상 반응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각 환자에 맞도록 최소 유효 용량으로 조절한다. 최대 효과에 도달하고 비염의 증상이 조절된 후에는 조절을 유지하기 위해 1일 1회, 각 비강에 1번씩 분무로 감량할 수 있다. (총 55㎍/일).

 

2. 2~11세의 소아

 

초기 권장 용량은 1일 1회, 각 비강에 1번씩 분무한다(27.5㎍/분무, 총 55㎍/일). 이 용량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소아의 경우 1일 1회, 각 비강에 2번씩 분무로 증량할 수 있다. (총 110㎍/일) 증상이 조절된 후에는 1일 1회, 각 비강에 1번씩 분무로 감량할 수 있다. (55㎍/일)

 

적용상의 주의사항

 

1) 최적 효과를 위해 이 약을 1일 1회 규칙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2) 이 약을 포함한 대개의 비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즉각적인 증상 개선 효과는 없다. 이 약의 경우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에서는 24시간 이내,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은 4일 이내 유의한 증상개선을 보이지만, 최대 효과는 수일 이내에 도달하지 않을 수도 있다.

3)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 임의로 처방 용량을 증가시켜서는 안 되며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4) 이 약을 눈에 직접 분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주의사항

 

1. 다음 환자에는 투여하지 말 것

 

이 약의 성분에 대하여 과민증의 기왕력이 있는 환자

 

2. 이상반응

 

전신 및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여시 아래와 같은 이상반응을 초래할 수 있다.

 

- 비출혈, 비궤양, 백색칸디다균 감염, 상처치유장애, 백내장과 녹내장, 빈도불명의 시야흐림, 면역억제

- 성장 지연을 포함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에 대한 영향

 

 

비강용흡입제 사용법

엄준철 헬스조선 약사자문위원(편한약국 약사)

 

[참고]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미분화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의약품상세정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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