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F-M 32mm F1.4 STM은 지난 2018년 10월 출시된 캐논 EF-M 마운트 단초점 렌즈입니다.

 

EF-M 22mm F2.0 STM, EF-M 28mm F3.5 IS STM의 뒤를 이은 3번째 EF-M 마운트 단초점 렌즈로써 35mm 포맷 환산 약 50mm의 표준 화각에 f/1.4의 빠른(밝은)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을 지닌 제품이죠.

 

또한 EF-M 32mm F1.4 STM은 캐논이 직접 비교적 근래 발표된 L 렌즈 중 하나인 EF 35mm F1.4L II USM (일명 사무엘2)에 준하는 해상력을 제공한다고 밝힌 제품입니다. 최신 렌즈답게 현대식 설계의 최신 광학계가 적용되어 우수한 화질을 제공하며, f/1.4 조리개로 얕은 심도 표현이 가능해 인물 또는 특정 사물을 강조하는 촬영에서도 강점을 보입니다.

 

캐논 EF-M 32mm f/1.4 STM

 

초점 거리

32 mm (35 mm 포맷 환산 시 51.2 mm에 해당)

 

조리개

최대 f/1.4 (원형, 7매)

 

렌즈 구성

8군 14매 (GMo 비구면 렌즈 1매)

 

최단 촬영 거리

23 cm

 

최대 촬영 배율

0.25배

 

필터 구경

43 mm

 

손 떨림 보정

미지원

 

크기

52.5 x 60.9 mm

 

무게

약 235 g

 

전용 후드

ES-60 (별매)

 

전용 케이스

LP1014 (별매)

 

출시일

2018년 10월

 

권장 판매 가격

한국: 58만 5천 원

미국: $479.99 (세금 제외)

 

© Canon Inc.

 

EF-M 22mm 렌즈를 장착한 EOS M5와 EF-M 32mm 렌즈를 장착한 EOS M50의 모습입니다. EF-M 32mm는 길이와 무게가 모두 EF-M 22mm의 2배 이상으로 확연한 크기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캐논 EF-M 32mm F1.4 STM은 비록 필터 구경은 43mm로 작지만, EF-M 렌즈군에선 최초로 f/1.4 조리개를 지닌 첫 대구경 렌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Canon Inc.

 

기어 타입 STM 모터가 사용되었는데 사진과 영상 모두에서 부드럽고 빠른 AF 성능을 제공합니다. 다만 경통이 움직이는 렌즈답게 AF 시 완전 빠르지는 않고 소음도 약간 있는 편으로 완전 무소음이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즉, EF-M 15-45mm IS STM 줌 렌즈 같은 완전 조용한 포커싱이 아닌 EF-M 22mm 같이 경통이 움직이는 STM 단초점 렌즈의 상대적으로 소음이 있는 포커싱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사진 촬영과는 다르게 동영상 촬영 시에는 소음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동영상 촬영 시의 AF 소음 걱정은 전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7매의 원형 조리개 날(블레이드)의 모습.

 

측면에는 망원 줌 렌즈에서나 주로 볼 수 있는 AF 범위 설정 스위치가 보입니다.

 

왼쪽으로 밀면 전체 범위에서 AF를 수행하며 오른쪽으로 밀면 50cm부터 AF를 수행합니다. 매크로를 포함한 모든 범위를 원한다면 왼쪽, 가까운 물체는 촬영하지 않으며 빠른 AF를 원한다면 오른쪽으로 설정해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흑연(그라파이트) 색상의 디자인은 EF-M 렌즈들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 받았으며 재질은 최근 EF-M 렌즈들이 다 그렇듯이 플래스틱입니다. 초기 렌즈인 EF-M 18-55mm는 외관부터 마운트까지 메탈이 사용되었는데 아마 원가 절감 겸 무게도 줄이자는 차원에서 이렇게 변경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교적(?) 고급 렌즈답게 마운트 재질은 금속입니다.

 

 

전용 후드는 ES-60이며 어떻게 보면 필수품임에도 기본 제공되지 않고 별도로 판매됩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ES-60의 온라인 최저가는 3만 원 후반으로 정말 상술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S-60은 소위 밥그릇이라고 불리는 중망원 렌즈 후드의 형태에 가깝습니다. 참고로 플라워형 후드인 EW-60F(EF-M 18-150mm 전용 후드)도 호환되는데, 제품 본연의 기능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전용 후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후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초점을 잡을 때 경통이 튀어나오는 제품이기 때문에 렌즈 보호를 위해서라도 가능한 후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뒤집어서 끼우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DOF Simulator를 통해 22mm f/2.0 렌즈와 32mm f/1.4 렌즈의 화각과 느낌을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22mm f/2.0 © dofsimulator.net

32mm f/1.4 © dofsimulator.net

 

위 이미지는 동일한 위치에서 찍었을 경우입니다.

 

22mm f/2.0 © dofsimulator.net

32mm f/1.4 © dofsimulator.net

 

위 이미지는 동일한 피사체 크기를 위해 촬영자가 위치를 움직였을 때입니다.

 

© Canon Inc.

 

캐논 EF-M 32mm F1.4 STM 샘플 이미지입니다.

 

최대 개방 조리개 f/1.4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며 동시에 보케는 부드럽습니다.

 

© Canon Inc.

 

캐논 EF-M 32mm F1.4 STM는 현존하는 EF-M 렌즈 중 최고의 렌즈라고 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입니다.

 

최신 광학 설계로 GMo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여 고화질을 제공하며, 최적화된 디자인과 함께 코팅을 통해 컬러 밸런스를 맞추는 한편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도 감소시켰습니다. 다만, 조리개 최대 개방 시 세로 방향 색수차가 눈에 띈다고 합니다. 또한 손떨림보정(IS)을 지원하지 않는 것도 아쉽고요.

 

© Canon Inc.

 

EF-M을 대표하는 단렌즈는 우수한 화질과 f/2.0의 적당한 조리개 그리고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까지 모두 가진 EF-M 22mm입니다. 하지만 배경보다는 피사체에 집중하는 촬영을 선호하며, 보다 우수한 화질과 심도 표현을 원한다면 EF-M 32mm를 선택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캐논 EF-M 22mm f/2.0 렌즈도 좋은 제품이지만 이 렌즈로는 어려운 고화질이나 얕은 심도를 우선하는 분들은 캐논 EF-M 32mm F1.4 STM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내, 야간 같은 저조도 상황에서 주로 사용해야 할 경우엔 더욱 그렇겠지만요.

 

그리고 비록 손떨방은 지원하지 않지만 동영상 촬영 시에도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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