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에어 프라이어 산본 SB-D18 간단 리뷰

에어 프라이어는 내부의 열선을 가열하면서 팬으로 바람을 내부 순환 시켜주는 작동 방식을 생각해보면 일종의 소형 컨벡션 오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립스가 최초의 상용 제품을 내놓은지 약 10년이 지났지만 큰 호응이 없었는데, 국내에서는 2017년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내놓은 제품이 SNS를 타면서 엄청난 유행이 되었죠.

 

오늘 간단하게 소개할 제품은 산본(山本, Shanben, Yamamoto) SB-D18이라는 에어 프라이어입니다.

 

 

주요 스펙

 

제품명: 산본 에어 프라이어

모델명: SB-D18

용량: 4.5 L

출력: 1400 W

전압: 220 V

크기: 335 x 285 x 315 mm (내부 용기 크기: 310 x 140 x 225 mm)

무게: 4.0 Kg (박스 기준: 5.5 Kg)

작동 방식: 스위치 회전식 (아날로그)

구성품: 본체, 보증서, 설명서, 요리법 예시 등

 

제품의 주요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아쉬운 것은 중국 내수용으로만 나온 제품이라 그런지 인증이 CCC(중국 강제성 상품 인증, 中国强制性产品认证)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CCC 인증은 중국 내에 유통되는 공산품이 중국의 국가 표준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하는 인증 제도로 한국의 KC 인증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어떨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IEC 62321 준수 제품으로 전기전자제품의 6가지 규제 물질(납, 수은, 카드뮴, 6가 크로뮴, PBBs,PBDEs)의 함량 측정은 기준치 이하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CE 등 다른 인증이 있으면 조금 더 신뢰할 수 있겠는데 뭐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에어 프라이어는 제조에 있어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그런 제품은 아닙니다. 사실 오늘날 중국의 기술력이 나쁘다고 하기도 어렵고, 최고가의 제품을 포함한 거의 모든 에어 프라이어가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현재 인기리에 판매되는 제품들인 이마트 일렉트로맨 AFG-18011D, 이마트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 AFG-1702T, 보토코리아 쿡에어5L CA-5L, 리빙코리아 리빙웰 AF506, 시메오 패밀리 DK-20, 시메오 패밀리 DK-20-1, 필립스 HD9743/45 트윈터보스타, 매직쉐프 MEA-B50M, 라헨느 패밀리 LAF-717B 등...

 

국내 등록된 인증 현황을 검색해보면 모두 Yongkang Zehui Metal Products Co., Ltd., Ningbo Manhua Electrical Appliances Co., Ltd., Cixi Zhaofeng Electric Appliance Co., Ltd., Xin An Electrical 등 다양한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어 수입한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FG-18011D, AFG-1702T 위 두 제품은 이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유통하는 에어 프라이어입니다. 현재는 신형인 이마트 일렉트로맨 AFG-18011D가 높은 인기이고, 얼마 전까지는 AFG-1702T가 줄서서 기다릴 정도로 많이 판매되었고 유명한 제품이죠.

 

중국의 도매 플랫폼인 알리바바에서 원 제조사인 Yongkang Zehui Metal Products Co., Ltd.를 검색하니 AFG-1702T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외에도 수천 개의 에어 프라이어가 등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AFG-1702T의 두 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약 9~11만 원 정도입니다. 알리바바에서 대량 구매할 경우 세금 및 기타 비용이 제외된 것이긴 하지만 1386대 이상 대량 주문 시 최저 27달러, 단순 환산 시 약 3만 원이라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국내 정식 유통인 만큼 인증 및 수입, 유통 비용이 추가되겠지만, 처음엔 저렴하다고 생각했던 이마트 에어프라이어도 꽤 마진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 이마트 에어 프라이어의 가격을 살펴본 이유는 산본 SB-D18 에어 프라이어의 가격이 합리적인지 고려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산본 SB-D18의 가격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 기준 최저가가 약 3만 원 후반이니, 다른 제품에 비해 특별히 저렴한 것은 아니고 저가형 제품들의 평균적인 가격 정도에 위치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11번가에 등록된 구매 대행 제품을 구매했는데 판매자가 홍콩의 셀러이고 중국의 물건을 한국으로 배송해 판매하는 것 같더군요. (어떻게 이렇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배송도 빨랐고 가격도 배송료 포함 3만 8천 원 정도로 중국보다도 더 저렴했습니다.

 

 

제품은 겉박스에 한 번 더 담겨 배송되었습니다.

 

사진의 박스는 겉박스를 제거한 속박스의 모습입니다.

 

 

손잡이가 있어서 선물용으로 들고 가기도 괜찮습니다.

 

고가의 제품은 아니지만 부담 없는 선물 정도로도 나쁘지 않겠죠.

 

 

한쪽 구석에는 스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220V, 1400W, CCC 인증 통과 제품.

 

1400W의 출력은 용량 대비 약간 낮은 편입니다. 이 정도 용량에서 높은 출력의 제품은 2000W 정도인데, 출력이 높은 제품의 경우 보다 빠르게 요리가 가능하겠죠. 다만 제품마다 효율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단순히 표기 출력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박스를 열면 책자와 본체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생산일이 2019년 1월 9일이네요. 따끈따끈합니다.

 

 

설명서는 완전 중국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것보다 특히 주의할 것은 소비전력이 높은 기기인 만큼 케이블 상태를 잘 확인할 것, 멀티 변환 플러그(돼지코)의 불량 여부를 잘 확인할 것, 조리 시 가능한 자리를 비우지 말고 검은 연기가 나는 경우 바로 코드를 뽑고 상태를 확인할 것 등이 있습니다.

 

 

요리에 따른 조리 방법인데 마찬가지로 중국어이고 큰 도움은 안 됩니다.

 

사진을 보고 온도와 시간 정도는 참고할 수 있겠네요.

 

 

상단 스티로폼을 꺼내면 본체의 모습이 보입니다.

 

 

중국 내수용 제품이기 때문에 변환(멀티) 플러그, 즉 돼지코가 필수입니다.

 

 

저는 구매 시 함께 넣어주는 곳에서 구매했는데 위와 같은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에 큐10에서 다른 제품을 구매할 때도 이 플러그를 받았는데, 아마 중국에서 수출 전용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250V 10A 스펙이고 CE 인증이니 1400W의 소비 전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최소한 외관상 파손 및 불량 여부 정도는 잘 확인 후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비닐을 벗겨낸 본체의 모습입니다.

 

약간 전기밥솥(밥통)이나 가습기 같은 그런 느낌도 드네요. 재질은 하이 글로시로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상단에는 요리에 따른 간단 조리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날로그 방식 회전형(로터리) 스위치.

 

약간 더 높은 가격의 터치형 조작 방식을 제공하는 제품도 있는데 고장률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해서 저는 구매 시 단순한 이 방식이 더 낫지 않을까 판단했습니다.

 

 

위쪽의 스위치는 타이머 (분 단위).

 

 

아래쪽의 스위치는 온도이며 중앙의 램프 두 개는 각각 전원, 가열을 나타냅니다.

 

 

후면에는 통풍구가 있으며 조리 시 뜨겁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통풍구는 조리 시 반드시 10 cm 정도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하고 손이나 얼굴 등을 가까이하면 안 됩니다.

 

 

바닥의 모습.

 

 

내부 용기(바스켓, 배스킷) 부분은 배송 시 충격 떄문인지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고정 장치는 없고 손잡이를 약간 힘주어 당기면 쉽게 나옵니다.

 

 

열선과 팬이 보이는 내부의 모습. 구조는 정말 간단하죠.

 

 

내부 용기(바스켓)의 모습입니다.

 

 

지름은 약 22.5 cm, 그릴까지의 깊이는 약 8cm 로 싱글 혹은 소가족 위주로는 넉넉한 용량입니다.

 

 

크기를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를 놓아 보았습니다.

 

 

그릴의 모습.

 

 

그릴을 제거한 용기 내부의 모습.

 

코팅은 좀 약하다는 후기가 있으니 부드러운 스펀지 같은 것으로 세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실제 사용도 한번 해봐야겠죠?

 

위 영상은 참고용으로 추가한 중국 쇼핑몰 JD에 등록된 산본 에어 프라이어의 광고입니다.

 

 

우선 요리에 따른 조리시간은 위와 같습니다.

 

제가 구매한 11번가의 판매자가 번역한 이미지인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에어 프라이어 조리 온도 및 시간: 바로가기

 

 

우선 예전에 얼려두었던 프라이드 치킨을 소량 돌려보았습니다.

 

일반 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아니고 네네치킨을 주문해서 남은 것들을 얼려 놓은 것입니다.

 

 

사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온도를 설정하고 타이머를 맞추면 끝.

 

많은 양을 넣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180도로 약  4분 정도만...

 

처음 사용 시 플라스틱 같은 화학품 냄새가 좀 나는데 사용하다보면 빠집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서 실내를 환기해둔 상태로 공회전 없이 바로 사용했습니다. 또 삼겹살 같은 고기를 구울 때에는 기름을 제거하면서 조리해야 연기가 덜 납니다.

 

 

가열이 끝난 후의 모습입니다.

 

시식해보니 겉은 꽤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습니다. 덜 익었으면 조금 더 돌려보려고 했는데 괜찮게 조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냉동 만두도 가열해보니 외부에 기름을 바르지 않고도 군만두에 가깝게 잘 조리되더군요. 처음에 감이 없을 때에는 무조건 길게 조리하기 보다는 타지 않도록 적당 시간 가열하면서 내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요리를 직접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재가열용으로 사용하는데 아주 쏠쏠하네요. 판매 페이지에 달린 구매자들의 상품평을 보면 마감 품질 등 아쉬운 부분은 분명 있지만 구매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산본 SB-D18 에어 프라이어

 

에어 프라이어의 장단점

나무위키 참고 

 

장점

4.5 L의 비교적 큰 용량

저렴한 국내 구매 가격 (3만 원 후반, 배송료 포함)

 

단점

해외 판매되지 않은 제품이라 그런지 CCC가 유일한 인증

표기 출력이 최대 1400 W로 용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음

판매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초기 불량을 제외한 무상 서비스는 없다고 생각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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