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가방을 물색하던 중 지인의 빌링햄 하들리 프로(Billingham Hadley Pro)를 손에 넣게 되었다.

 

빌링햄은 영국에서 1973년 창립된 카메라 가방 및 배낭 제조 전문 업체로 전량이 영국내에서 영국인에 의해 수제로 제작된다고 한다. 물론 영국의 장인이 손수 제작한 제품이 좋겠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중국의 장인이 만드는 제품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이 제품은 아마존에서 $200 초중반, 국내에서 30만 원 초반 정도에 판매되는 카메라 가방으로, 사실 서민의 입장에서 보자면 카메라 액세서리 치곤 너무 비싼 가격이다. (공식 웹 사이트의 정가는 472,700원으로 더욱 높다.)

 

하들리 프로는 빌링햄의 베스트 셀링 제품으로 분리 가능한 패드(파티션)를 제공하며 겉의 컨버스 부분이 합성 고무와 가죽 그리고 방수처리된 직물로 만들어져 외부 자극과 기상 악조건에 강하다고 설명되어 있다.

 

영국의 본사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온 제품 스펙과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제품 스펙

 

외부 크기: 350mm x 120mm x 280mm
내부 크기: 340mm x 80mm x 270mm
용량: 6.00 litres
무게: 1.01 kgs
포켓: 3개

 

■ 주요 특징

 

- Our best selling bag
- Removable padded insert to turn the bag from a camera bag to a casual bag.
- Fabric bonded to butyl rubber for the ultimate in weather resistance.
- Real full grain leather and brass fixings
- Adjustable front pockets and a rear zippered pocket
- Strong leather side patches for mounting of optional Avea side pockets.
- 5 year guarrantee.
- Made in England

 

 

종이 재질의 하드 케이스는 국내 유통에서 추가로 생산하여 패키징하는 것 같다.

 

외국에서 구매할 경우 이 박스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박스를 개봉하면 부직포 같은 걸로 한번 더 포장되어 있으며, 내부는 비닐로 다시 밀봉되어 있다.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국내 정품임을 알리는 제품 보증서와 카드가 들어 있다.

 

 

국내 유통 정품의 경우 세기P&C(http://www.saeki.co.kr/M.ASP?SEQ_NO=2688)에 문의하면 A/S가 가능하다.

 

 

모양은 클래식하면서 캐주얼한 형태를 띄고 있다.

 

상단의 손잡이가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편의성을 많이 올려준다.

 

조금 더 저렴한 제품은 저 손잡이가 없다고 한다. 

 

 

 

가방 끈은 가방 측면에 가죽을 덧대어 박음질되어 있다.

 

가죽으로 덧대진 가방 끈 좌우에는 옵션으로 포켓을 구매해서 끼울 수도 있다고...

 

 

 

 

상단은 빠른 오픈을 위해 저런 모양으로 처리되어 있다. 메고 있으면 열리지 않지만 잡아당기면 쉽게 열리는 구조다.

 

 

 

후면에는 지퍼로 잠글 수 있는 포켓이 제공된다.

 

울트라 북은 힘들 것 같고 탭이나 아이패드 같은 얇고 작은 기기를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전면 포켓 부분.

 

똑딱이로 고정할 수 잇는데 똑딱이는 뻑뻑해서 안 쓰는 것이 낫다.

 

 

포켓 내부에는 가품과의 구분을 위함인지 개별 번호가 기록되어 있었다.

 

 

 

 

내부는 이렇게 분리 가능한 파티션이 제공된다.

 

 

 

국내에서 이 가방을 사용하는 분들의 후기 등을 살펴보면, 좀 비싼 제품이라도 오래 사용할 분들이 이 제품을 선택하는 것 같다.

 

가방 자체만 보면 확실히 저가형 가방보다는 훨씬 고급스럽고 좋다. 값은 비싸지만 상대적으로 카메라 가방스럽지 않은 깔끔한 디자인에 기본적으로 방수처리도 되어 있고 튼튼하다.

 

하지만 이 정도의 가격인데 실밥도 좀 너풀거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내 돈으로 정가에 사라고 하면 솔직히 다른 대안도 많고 선뜻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참고로 크로스백 형태의 제품이기 때문에 장비를 많이 넣는 경우 무게가 부담이 되기가 쉽다. 이런 경우를 위해 어깨 패드도 별매하는데 가격이 어지간한 가방 값이다.

 

따라서 가격이 부담된다면 적당한 호환 대체품을 찾아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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