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Crucial MX500 1TB 간단 리뷰

                 

이번에 지인 PC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며 대용량 SSD를 하나 구매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성능만 본다면 인텔 옵테인 SSD나 삼성의 960 PRO 같은 제품들이 가장 좋겠지만 O/S용으론 NVMe 방식 SSD인 삼성의 SM961 256GB를 이미 사용 중이기도 해서, 최종적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 보이는 크루셜(Crucial)의 최신 모델인 MX500 1TB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국내 유통사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크루셜은 마이크론(Micron)의 컨슈머용 브랜드로, 사용된 컨트롤러 제조사의 네임 밸류는 떨어지지만 마이크론이 충분히 검증해서 선택했고 A/S 기간도 5년으로 충분하니 나빠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거든요.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MX500은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큰 변경이 있는 제품으로 스펙표에는 없지만 컨트롤러가 기존의 마벨(Marvell)이 아닌 실리콘 모션(Silicon Motion)의 SM2258로 변경되었으며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도 최신 64-레이어 3D 낸드가 사용되었습니다.

 

차세대 낸드 사용으로 인해 내구성이 이전 세대인 MX300은 물론 MLC 낸드를 사용했던 MX200보다도 증가했습니다. SSD가 낸드로 인해서만 고장나는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다른 제품들이 용량에 따라 속도 차이가 있는 것과 다르게 MX500은 용량과 관계 없이 속도가 동일하여 자신의 필요, 사정에 맞게 용량만 선택하면 됩니다.

 

 

패키지의 외형은 색상부터 전체적인 디자인까지 기존과 별 차이 없습니다.

 

 

크루셜의 국내 유통사는 아스크텍과 대원CTS가 있는데 둘 다 공식 유통사이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혹 A/S 면에서 선호하는 유통사가 있다면 해당 유통사의 제품을 사용하셔도 좋겠고요.

 

 

제가 구매한 것은 아스크텍의 제품입니다.

 

왼쪽 하단에 스티커가 있는데 추후 A/S 시 필요하기 때문에 부착하시거나 잘 챙겨두셔야 합니다. (대원 제품도 마찬가지)

 

 

별도의 씰이 부착되어 있지는 않고, 시리얼 넘버가 기록된 스티커를 잘라내면 패키지를 개봉할 수 있습니다.

 

 

제품 외형도 이전 세대와 비슷합니다.

 

 

SSD의 

 

SSD의 조립 공장은 멕시코에 있나 보네요.

 

 

MX500의 두께는 7mm 인데, 9.5mm 두께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설계된 노트북(주로 구형 혹은 HDD 탑재 제품) 등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 제공되는 2.5mm 스페이서를 이용하면 됩니다.

 

 

등짝 속살을 보자!!

 

 

마이크론의 64-레이어 TLC 3D 낸드 플래시와 마이크론 512MB DDR3L 캐시 메모리.

 

새로운 컨트롤러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크론제입니다.

 

 

발열이 심한 컨트롤러는 서멀패드가 부착되어 케이스를 통해 열이 전달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요주의 컨트롤러인 실리콘 모션의 SM2258.

 

실리콘 모션 컨트롤러가 꺼려지는 이유는 이를 사용한 제품들이 하나같이 저가형 모델들이었기 때문이죠. 사실 마벨도 예전엔 실리콘 모션 비슷한 서드 파티 취급이었지만 장기간 사용되며 안정성이 증명되었고 지금의 위치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론이 충분한 테스트 이후 이 컨트롤러를 사용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과연 몇 년이 지난 후 실리콘 모션은 어떤 위치가 되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은 코어 i7-8700K, 애즈락 Z370 Extreme4가 사용된 인텔 8세대 플랫폼입니다.

 

 

장착 시 운영체제에서 포맷 후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은 931.51GB입니다.

 

제조사는 1K를 1,000, O/S는 1K를 1,024로 계산하기 때문이죠. 어쨌든 1,000GB만 제공되기에 1,050GB를 제공하던 MX300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CrystalDiskMark 최신 버전과 Anvil's Storage Utilities 그리고 AIDA64를 이용해 간단하게 성능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디스크가 빈 상태에서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성능이 약간 떨어질 수 있습니다.

 

 

테스트 결과 성능은 양호하게 측정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벤치마크를 봐도 MX500의 벤치마크 측정 성능은 무조건 최고다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수준급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MX300이 심한 I/O 부하가 있거나 용량이 가득찬 상황에서 성능 저하가 나타났던 것을 생각해보면 MX500은 분명히 성능 면에서 개선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SATA 방식 SSD에서 최고의 제품을 뽑으라면 성능에선 단연 삼성전자의 SSD 850 PRO를 선택할 수 있겠고, 성능과 가격의 조화에선 삼성전자의 SSD 850 EVO가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MX200이나 MX300은 가격에선 이점이 있었지만 성능이 약간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죠. 그것이 체감되는 영역은 아닐지라도 말이죠.

 

개인적으로 MX500은 성능과 가격 모두를 잡은 괜찮은 제품으로 보입니다. 다만 새로운 컨트롤러가 적용된 제품이기에 추후 어떤 이슈가 있을지 지금 바로 알 수는 없습니다. 몇 년이 지나고 이 글을 봤을 때도 여전히 만족스러운 제품으로 남아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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