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발표에 즈음하여

                 

현재 데스크탑 시장의 x86 프로세서 제조사는 사실상 2곳이며, AMD가 최근 선전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조사된 시장 점유율은 7:3 정도로 인텔이 압도적입니다.

 

약 10년 전 코어 2 쿼드 Q6600과 AMD 피넘이 등장, 일반 소비자용 4코어 프로세서가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많은 후속작이 출시되었지만 2017년 초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까지도 하이엔드 제품이 4코어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AMD에는 불도저 기반의 FX라는 흑역사가 있긴 했지만...)

 

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린필드 이후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케이비레이크가 등장할 때까지, IPC는 상승해왔지만 중상위 제품의 코어 구성은 꾸준했습니다. 보급형은 2코어(혹은 2코어 4스레드), 중급형은 4코어, 고급형은 4코어(8스레드)였죠. 이를 초과하는 구성은 고가의 HEDT(하이엔드 데스크탑) 플랫폼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봄 AMD가 라이젠 7 시리즈를 출시하며 일반인용 8코어 16스레드 프로세서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그동안 $1000 이상의 가격에서나 접할 수 있던 8코어 16스레드 프로세서가 $300대의 가격에 등장한 것은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가져왔죠. $200 정도에 구할 수 있게 된 저렴한 6코어 12스레드 프로세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100 수준 혹은 그 이하에선 HT 지원이 추가된 2코어 4스레드의 인텔 펜티엄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죠.)

 

 

아직 인텔의 아성은 공고하지만 인텔은 이래적으로 오는 21일(현지 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8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주목할 것은 IPC 발전이 아닌, 높아진 동작 클럭과 변경된 코어 구성입니다.

 

■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스펙: http://hwtips.tistory.com/2316

 

바로 보급형인 코어 i3가 4코어 4스레드, 중급형인 코어 i5가 6코어 6스레드, 고급형인 코어 i7이 6코어 12스레드가 되었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동작 클럭도 향상되어 대부분의 제품이 실제 동작하는 클럭은 4 GHz 영역입니다.

 

이는 거의 모든 제품에 걸쳐 멀티 스레드 성능이 약 50% 가까이 향상되었으며, 동작 클럭 향상으로 싱글/멀티스레드 성능 역시 꽤나 향상되었음을 의미합니다. i7 같은 경우엔 실제 동작 클럭이 4~4.5 GHz 정도이기 때문에 굳이 추가 비용을 들여 오버클러킹을 위한 시스템을 구성할 필요도 적어졌고요. (사실 아이비 브릿지에서 변경된 써멀 디자인 이후 발생하는 발열 문제로 인해 이 이상은 어렵기도 합니다.)

 

따라서 최근 PC를 구매할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한 달 정도는 상황을 두고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중고급형 시스템을 구매 예정인 분이라면 더욱 그렇겠고요.

 

다만 제가 알고 있는 정보로는 9월 출시될 8세대 제품들은 일부 K 시리즈 제품과 Z370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가 될 확률이 높고 보급형/Non-K 프로세서는 약간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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