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일렉트로닉스 스마트라 SHE-400B (40인치 LED TV) 간단 후기

                 

대략 7년 정도 사용했던 안방의 LCD TV가 결국 고장나서 중소기업의 저렴이 40인치 LED TV를 하나 구매해보았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40인치 정도의 Full-HD LG 패널을 사용했던 중소기업 제품으로 당시 70만 원 정도를 주고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공모전 상금을 받아 별 생각 없이 구매했던 제품이었죠. LG IPS 패널을 사용한 제품답게 화질은 좋았습니다. 문제는 소비 전력이 높은 제품이었고, 금방 제조사가 사라졌다는 것.

 

중국 부품을 상당 수 사용하고 중국에서 생산되어 국내에 판매되는 30-40인치 정도의 저렴한 TV들을 보면 정말 저렴해서, 이제 보급형 제품에서 국내 생산 기업이 가격으로 경쟁이 되겠나 싶기도 합니다.

 

이 정도 상황이니 대기업들마저도 고급 제품과 보급형 제품으로 아예 차별화를 두는 전략을 가져가는 같기도 하고요.

 

 

잠시 고민 후 부담 없는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장나면 자가 수리를 시도해보고 어렵다면 다른 제품을 다시 구매하기로 생각한 것이죠.

 

과거 브라운관 TV 시절과 다르게 LCD/LED TV가 등장한 이후론 A/S 기간도 줄어서 대기업 제품들도 보통 1년이라는 짧은 A/S 기간을 제공합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교체 부품의 가격에 공임비가 더해져 중고 기업 신품 가격 혹은 그 이상이 청구되기도 하니 그다지 대기업 제품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화질과 쓰지 않는 기능보다는 PCB와 부품의 품질과 내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고급 제품들도 생각보다 이런 쪽에 투자는 인색하더군요. 제가 바라는 수준의 고급 전원부와 발열 제어 등에 신경 쓴 제품은 대기업 제품들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몇몇 인기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살펴보고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은 '스마트라'라는 브랜드의 40인치 LED TV인 SHE-400B라는 제품이었습니다.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불량화소 1개도 해당되는 무결점 정책, 나쁘지 않은 구매 후기들과 낮은 소비 전력때문입니다.

 

전에 사용했던 LCD TV는 소비 전력을 직접 측정한 결과 90 W 정도를 소모하는 것을 볼 수 있었거든요. 이 정도면 과거 30인치 정도의 브라운관 TV와도 별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소비 전력이 낮을 수록 전원부 구성도 떨어지겠지만, 상대적으로 내구성은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물론 삼성, LG 패널도 아니고 중국산이라고 보아야 하는 제품이지만, 30만 원이 되지 않는 가격에 40인치 LED TV라니, 품질을 크게 따지지 않고 간단히 볼 용도의 보급형 TV는 정말 저렴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택배기사님보다는 고객이 보라고 적은 것 같은 표기 문구가 보입니다.

 

 

중소기업, 대기업을 불문하고 초기 불량 가능성은 항상 있기 때문에, 초기에 포장재를 버리지 않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중소기업 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QC 수준이 대기업보다는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박스를 오픈하니 박스내의 습기 제어를 위한 대형 실리카겔 봉투가 보입니다.

 

 

스티로폼 구조물에 비닐에 쌓인 TV가 잘 고정되어 있습니다.

 

포장 상태는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습니다. 모니터나 TV를 살 때 볼 수 있는 평범한 수준.

 

 

구성품으론 리모컨과 배터리, 사용설명서 그리고 고정을 위한 스탠드가 제공됩니다.

 

 

설명서는 중소기업 수준에서는 나쁘지 않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제품 스펙과...

 

 

제품 조립 및 연결 방법...

 

 

그리고 기능 설명까지.

 

사용자 설명서 자체의 재질은 좋지 않지만 필요한 부분은 대부분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즘에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의 금속 재질의 스탠드.

 

 

나사 2개를 이용해 TV 하단의 홀에 간단히 고정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 스탠드 고정을 위한 나사홀입니다.

 

 

하단에는 제품 조작부 및 스피커, 통풍을 위한 구멍도 보입니다.

 

 

후면에는 간단하게 제품 정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스마트라의 무상 제품 보증 기간은 1년, 패널은 2년입니다.

 

 

국내 검수 표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특성상 사용자가 받았을 때 볼 수 있는 초기 불량은 QC 문제보다는 아마 택배 등의 배송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입출력부는 전원 케이블 연걸부와 함께 오디오 출력으로 이어폰, 옵티컬/SPDIF, 비디오 입력으로 컴포넌트/컴포지트, HDMI 포트가 제공됩니다.

 

사진 우측을 보면 나사홀 중 하나가 스티커로 봉인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봉 시 A/S가 불가능해지므로 무상 기간 내에 고장난다면 열어보기 보다는 그냥 서비스를 의뢰하는 것이 좋겠네요.

 

 

반대쪽 입출력부.

 

다른 HDMI 포트와 D-Sub(VGA) 포트, 3.5 파이, 안테나 연결부, USB 포트가 제공됩니다.

 

저렴한 가격치고 확장성이 좋네요.

 

 

TV에 전원을 넣고 화면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색상이 좀 붉은끼가 보여 위와 같이 조절을 해보았는데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네요.

 

최종적으론 영상모드를 그냥 ECO (저전력) 모드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IPS 패널 같은 그런 색감은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저렴하니깐 이해하기로 합니다.

 

개봉을 해보지 않아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듣기로는 이 제품이 중국 BOE사의 LED 패널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요즘 중국 디스플레이가 판매량에서 한국을 추월했다고 하죠. BOE는 TV용 대형 패널 출하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기도 하고, 보급형 모니터나 샤오미 등 저가 폰들의 디스플레이로도 종종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저렴한 가격과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점유율을 계속 올려가는 듯합니다. 

 

 

HDMI 모드를 그래픽 모드로 변경하면 TV 자체의 노이즈나 다이내믹 컨트라스트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입력 그대로 출력해주는 기능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론 어설픈 노이즈 제거와 명암비 기능 보다는 그래픽 모드를 추천합니다.

 

광고 이미지를 보면 이 제품은 영상처리 프로세서로 Mstar 3553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Mstar는 3-4년 쯤 전에 대만의 미디어텍에 인수된 영상처리 프로세서 전문 제조사로, 현재는 스펙상으로 국내 고급 제품과 동일한 스펙 수준의 영상 프로세서(SoC)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4K, HEVC(H.265) 및 HDMI 2.0a, HDR, USB Gen 3 지원 등을 포함해 스펙 면에서 국내 제품들에 뒤진다고 보기 어렵죠.

 

국내 대기업 제품들도 추후 보급형 제품들은 자사의 프로세서가 아닌 Mstar 같은 곳에서 생산하는 저렴한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음향 모드 역시 강제로 만들어낸 어색한 입체감 표현보다는 그냥 기본 설정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은 개인 취향이니 가장 마음에 드는 설정으로 사용하시면 되겠죠.

 

 

전체적으로 화면을 훝어본 결과 불량화소는 없었습니다.

 

색감이 좀 아쉬웠지만 무결점 제품을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량화소가 없다는 것은 마음에 듭니다.

 

이렇게 큰 제품을 택배로 다시 보내고 받고 하려면 제품의 고장 확률이 늘어나기도 하고 정말 번거롭거든요.

 

 

전원을 켤 경우 조작부에는 위와 같이 동작 표시 등이 들어옵니다.

 

프레임의 베젤은 엄청 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얇은 편입니다.

 

아 두껍다~ 라고 생각되거나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 중 하나인 낮은 소비 전력.

 

소비 전력이 낮으면 발열도 낮고, 아무래도 제품 수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TV인데 전원부 품질이 저렴이 모니터 보다는 낫겠죠... 나을 거야라고 희망회로를 가동해봅니다.)

 

이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표기 상으로 32W라고 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에 나온 가정용 소비 전력 측정 기기인 파워매니저로 소비 전력을 직접 측정해보았습니다.

 

찍어 놓은 사진이 없어져서 위 사진으로 대체했는데 386 W는 당연히 아니고요. 아무 것도 조작하지 않은 표준 설정, HDMI 연결 상태에서 실제 제품의 소비 전력은 20W 극후반에서 30W 초반 사이로 측정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30W 정도면 형광등 혹은 LED 등기구 하나 정도의 소비 전력으로, TV를 장시간 켜두는 경우에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 스마트홈일렉트로닉스 스마트라 SHE-400B 간단 평가

 

아마 TV를 구매 전 고민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마지막으로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디자인: 고급스럽지도 싸보이지도 않는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디자인.

2. 화질: 40인치 Full HD로 색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가격을 고려 시 나쁘지 않음.

3. 음질: 볼륨을 좀 올려봐도 나쁘지 않은 수준. 12W에서 20W로 출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함.

4. 소비 전력: 표기와 마찬가지로 평균 30W 정도로 매우 양호 (밝기 등 설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5. 제품 품질: 분해가 불가능해 패널과 보드 등을 살펴보지 못함. 추후 고장날 경우 확인해볼 생각.

6. 서비스 품질: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당연히 대기업과는 큰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됨. (1년 후에는 자가 수리가 나을 듯)

7. 가격 대비 만족도: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크기와 품질이면 만족.

 

중소기업 제품이고 장단점이 보이는 만큼 섣불리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화질에 민감하지 않고 (특히 색감) 소비 전력에 민감하다면 괜찮은 제품이라고 봅니다.

 

거실 등에서 사용할 메인 TV 보다는 방에서 사용하는 보조 TV 정도로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의 품질이라면 다시 구매할 의향도 있습니다. 물론 양품이 온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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