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0대의 60%가 '안전 운전에 자신 있다.'고 응답

                 

[PC Watch / 산케이 BIZ 기사 일부 번역 / 정리]

나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일까? 아니면 정말 실력에 자신이 있는 걸까?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사회 문제가 되는 가운데, '나는 괜찮다.'고 자신감을 가진 노인의 비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산케이 BIZ의 기사에 따르면 60~70대의 50%, 80대의 60% 이상이 안전 운전에 자신 있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반면 가족들은 나이에 따른 운전 능력의 저하를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실적으로 자동차는 필수품이 된 지 오래입니다. 따라서 고령 운전자에 대한 대책을 미룰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 노화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걸까?

이와테 현립대의 교통 공학 분야 명예 교수 元田良孝는 2008년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와 그 가족 1천 명을 대상으로 안전 의식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의 55.4%가 자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를 연령별로 구분하니 이상한 역전 현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자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0대에서는 53%, 70대에서는 55.7%로 소폭 증가 그리고 80대에서는 63.2%로 증가한 것입니다. 노화에 의한 신체 능력의 저하는 과학적으로도 밝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자신의 운전에 자신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함께 사는 가족들은 80대 이상의 운전자가 있는 경우 20%가 매우 불안하다고 응답했으며, 운전자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족의 불안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元田 교수는 "운전에 자신이 없는 고령자가 면허를 반납하니 자신 있는 노인의 비중이 높다는 설도 있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스스로의 노화를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강한 답변을 하는 것이다. 나도 60세 이상 노인의 대열에 합류했기 때문에 그 기분을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8년 전 조사 자료이지만 경향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각종 의식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고령 운전자 표시 스티커]

 

■ 일본의 대책과 현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지난 10년간 약 730만 명 증가해 작년 말 기준 약 171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치매가 원인으로 보이는 고령자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내년 3월 개정되는 도로교통법에서는 '치매 위험'으로 판정된 75세 이상의 운전자 모두에게 의사 진단이 의무화되며 거기서 치매로 진단되는 경우 면허 정지 또는 취소됩니다.

그렇다면 고령 운전자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은 어디까지 진행됐을까요?

자동 브레이크나 충돌 경보 등을 갖춘 자동차는 이미 실용화된 상태이지만, 현재 급속도로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것은 '완전 자동 운전 차량'입니다.

고령 운전자의 의식을 연구한 元田 교수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 앞으로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까지의 행동 패턴을 바꾸고 싶지 않다." "대중교통에 의존하는 불편한 생활은 싫다."는 등의 이유로 운전을 고집하는 노인은 분명 있으며, 또한 "운전이 보람되고 의미가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은 이르지만 추후 완전 자동 운전 차량이 실용화된다면 이러한 문제들도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출처 / 관련 링크
- PC Watch / 산케이 BIZ: http://pc.watch.impress.co.jp/docs/news/sankeibiz/103457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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